EUROPE/GERMANY 14

옥토버페스트를 더욱 알차고 신나게 즐기는 10가지 방법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맥주 축제이다. 하지만 커다란 텐트 안에서 맛있는 맥주만 마시는 게 다는 아니다! 맥주 말고도 다양하고 즐길거리가 정말 많다. 우리 커플은 2017년에 다녀왔던 옥토버페스트가 너무 재밌어서 코로나가 터지기 전 마지막 옥토버페스트였던 2019년도에 한번 더 다녀왔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던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조금 더 알차고 신나게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바이에른 전통 의상 입고 가기 옥토버페스트에 가보면 독일 사람이든 아니든 바바리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전통의상을 입고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여자는 디른들 (디언들/던들/dirndl)을 남자는 레더호젠 (레더호즌 / l..

EUROPE/GERMANY 2022.09.18

독일-오스트리아 여행|퓌센 시내 & 퓌센에서 잘츠부르크 가는 법

1박 2일의 짧디 짧은 퓌센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잘츠부르크에 가는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호헨슈반가우 성과 알프 호수, 그리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퓌센 시내로 내려왔다. 숙소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으로 걸어가는 길. 퓌센의 월요일 오후는 한적하기만 하다. 레스토랑 앞에 있던 사형대에서 예쁜 기념사진도 찍고. 퓌센의 이탈리안 맛집인 Il Pescatore. 호스텔 주인 아저씨가 추천해준 곳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활발하고 친절한 웨이터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퓌센은 독일 남부에 있어 오스트리아와 접경해 있고 더 남쪽으로 가면 이탈리아와 가깝다. 그래서 퓌센에는 오스트리안과 이탈리안 맛집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보통 유명한 식당 메뉴판을 보면 독일..

EUROPE/GERMANY 2018.01.09

퓌센 여행|노이슈반슈타인 성 & 가는 법 (Schloss Neuschwanstein)

2023년 10월 기준 입장료, 운영 시간, 날짜 & 팁 업데이트했어요! 이름은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사진 속 성의 모습! 바로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주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성 중 하나이자, 월트 디즈니가 영감을 준 디즈니 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아하고 멋진 외관 안에는 현대 테크놀로지가 접목되어 있는 19세기에 지어진 흥미롭고 멋진 성이었다. 가는 법과 팁은 포스트 하단에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우리는 걷거나 마차를 타는 대신 버스를 타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왔다. 버스 최종 목적지는 바로 이 지도 앞. 성보다 마리엔 다리가 더 가까운 곳이라 먼저 마리엔 다리로 향했다. 마리엔 다리(Marien m..

EUROPE/GERMANY 2017.12.29

퓌센 여행|호헨슈반가우 성 & 알프 호수 (Schloss Hohenschwangau & Alpsee)

2023년 10월 기준 입장료, 운영 시간, 날짜 업데이트했어요!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는 날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기 전 우리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호헨슈반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과 맑고 아름다웠던 알프 호수(알프제 / Alpsee)를 먼저 들렸다. 포스트 하단에는 가는 법과 팁을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퓌센 역으로 가서 바이에른 티켓을 사고 역에 있는 카페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아침을 먹었다. 73번 버스를 타고 호헨슈방가우 성과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Schwangau Neuschwanstein 역에 내린 후 티켓 센터로 가서 미리 예약한 표를 받았다. 듣던 대로 티켓 센터 줄은 아침부터 길었는데 예약하..

EUROPE/GERMANY 2017.12.20

퓌센 여행|동화 속 같은 퓌센 시내 산책하기

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퓌센에 도착했다. 퓌센엔 볼 게 없다는 블로그 포스트를 하도 많이 봐서 우리는 오직 노이슈반슈타인 성만 보고 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웬걸.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퓌센 시내를 마치 동화 속 같았다. 높고 푸른 산과 에메랄드 물빛의 강과 호수를 직접 보고 있자니 1박 2일만 있기에는 아깝기만 했다. 퓌센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 있던 신기한 분수대.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옥토버페스트기간 동안 엄청난 바가지요금의 숙소비를 냈기 때문에 퓌센에서는 조금이라도 아끼려 자그마한 호스텔인 Old Kings Design Hostel에 머물렀다. 건물도 방도 매우 작았던 호스텔이지만 깔끔하고 직원이 친절해서 좋았다. 호스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나섰다. 퓌센이 인기 ..

EUROPE/GERMANY 2017.12.19

독일 여행|뮌헨에서 퓌센 가는 법 & 기차 풍경

뮌헨에서 퓌센으로 간다면 바이에른 티켓을 사용해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다. 뮌헨 중앙역(München Hbf)을 출발해 퓌센역(Bahnhof, Füssen)>에 도착하는 기차는 보통 한 시간마다 있지만, 시간에 따라 직행 열차일 수도, 환승을 해야하는 열차일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 걸린다. 시간표는 독일 철도청인 DB-Bahn 웹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또한 독일에는 구글맵도 잘 되어 있어 우리는 독일 여행하며 구글맵을 주로 이용하였다. '구글맵 길찾기를' 통해 편리하게 실시간 기차 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기차 시간표를 보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from에 München Hbf를, to에 Bahnhof, Füssen을 입력하고 원하는 날짜와..

EUROPE/GERMANY 2017.12.14

뮌헨 여행|데이 티켓 & 바이에른 티켓 & 대중교통 노선도 총정리

2023년 6월 업데이트 했어요! 뮌헨 여행자들이 자주 쓰는 대중교통 티켓인, 뮌헨 도시 내에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데이 티켓, 그리고 뮌헨을 포함한 바이에른 주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까지에도 사용가능한 바이에른 티켓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종류도 많고 사용 방법도 낯설고 티켓으로 탈 수 없는 기차도 있어서 은근히 헷갈렸다. 뮌헨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MVV와 DB Bahn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여 정리해보았다. 1. 데이 티켓 (Tageskarten) 하루에 대중교통을 2번 이상 이용할 여행자들에겐 1회권 (single ticket)이나 스트라이프 티켓 (stripe ticket) 보다는 하루동안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티켓을 구매하는게 교통비가 ..

EUROPE/GERMANY 2017.12.13

뮌헨 호텔|레오나르도 호텔 뮌헨 시티 웨스트 (Leonardo Hotel München City West) 상세 후기

우리는 레오나르도 호텔 뮌헨 시티 웨스트 (Leonardo Hotel München City West)에 옥토버페스트 기간인 2017년 9월 말에 3박 4일을 머물렀다. 우선 이 호텔은 뮌헨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므로 뮌헨 시내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호텔은 원하는 사람에겐 적절하지 않은 호텔임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3개월 전인 6월에 예약을 했는데, 호텔스 닷컴과 부킹닷컴에는 뮌헨 호텔의 80%가 이미 예약 되었다는 문구가 나왔다. 여름 해운대 숙소처럼 옥토버페스트 기간의 뮌헨 숙소비는 엄청나게 뛰었다. 호스텔 도미토리도 1박에 100달러였으니 말이다. 이틀 동안 호스텔, 호텔, 에어비앤비를 열심히 찾아본 끝에 3명이서 머무르기에는 호텔이 가장 싸다는 결론이 났다. 우리 호텔 ..

EUROPE/GERMANY 2017.12.13

뮌헨 여행|호프브로이하우스 (Hofbräuhaus München) & 빅투알리엔 시장 (Viktualienmarkt)

뮌헨 여행의 마지막 날. 동생은 다시 한국으로, 우리 커플은 퓌센으로 가는 날이기도 했다. 뮌헨에 오면 꼭 사고 싶었던 맥주잔을 사러 기념품 거리와 빅투알리엔 시장, 그리고 호프 브로이에 들렸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빅투알리엔 시장 (빅투알리엔마르크트 / Viktualienmarkt / Victuals Market). 뮌헨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빅투알리엔마르크트는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이다. 야채와 과일, 고기 등 신선한 식품을 파는 부스와 식당이 모여 있는 전통 시장이었다. 우리가 갔던 일요일은 몇몇 식당만 영업 중이었고 시장은 모두 문을 닫아버렸다. 좋아하는 전통 시장을 둘러보지 못했기에 짧은 뮌헨 여행기간이 야속했다. 뭐 이렇게 된 거 기념품이나 잔뜩 사러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는 골목으..

EUROPE/GERMANY 2017.12.12

뮌헨 여행|드디어 꿈에 그리던 옥토버페스트에 가다! Day2 (Oktoberfest 2017)

2017년 옥토버페스트 둘째날. 토요일이라 전날보다 훨씬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은 못 타봤던 놀이기구도 타고 곳곳에 있는 게임도 하며 기념품도 톡톡히 얻기도 한 날. 옥토버페스트가 처음 시작된 'Oide Wiesn'에서 만난 독일 청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둘째날을 추억해 본다. 옥토버페스트 안에는 놀이동산 부럽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놀이기구가 많다. 첫번째 사진은 인기 많은 80년된 놀이기구 'Toboggan'. 핸드레일 없는 컨베이어 벨트 위를 올라가는 단순한 놀이기구지만 올라가는 동안 중심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넘어지기가 쉽다. 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서 기다리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사람이 잘 올라가면 여기저기서 박수가 나왔다...

EUROPE/GERMANY 2017.12.08

뮌헨 여행 & 맛집|학센바우어 (Haxnbauer) & 마리엔 광장 (마리엔플라츠 / Marienplatz) & 신시청사(Neues Rathaus)

뮌헨 여행 셋째날. 뮌헨 유명 맛집인 학센바우어와 마리엔 광장을 들리기 위해 뮌헨 구시가지로 나왔다. 이후에 바로 옥토버페스트에 갈 계획이라 우리 셋은 어쩔 수 없이 디언들과 레더호젠을 입고 나왔다. 지나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쳐다봐서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우리처럼 입은 사람들도 많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니 더욱 재밌는 시내 투어가 되었다. 학센 바우어(Haxnbauer im Scholastikahaus) 입구 모습. 동네 트럭에서 파는 통닭구이 같은 모습의 학센을 볼 수 있다. 1시쯤 넘어서 간터라 레스토랑은 한산했고, 예약 없이도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맥주를 먼저 시켰다. 우리 셋 모두 전날 옥토버페스트에서 과음을 해서 몸에 힘이 없었다. 남편이 과음 후에 술 조금..

EUROPE/GERMANY 2017.12.01

뮌헨 여행|드디어 꿈에 그리던 옥토버페스트에 가다! Day1 (Oktoberfest 2017)

이번 뮌헨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나와 남편 그리고 우리 동생은 디언들(Dirndl)과 레더호젠(Lederhosen)을 갖춰 입고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로 왔다. 믿기지 않는 엄청난 규모에 바이에른(바바리아)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찬 이곳. 맥주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유쾌한 옥토버페스트에서의 첫날 후기를 기록해본다. Goetheplatz 역으로 오면 보이는 입구. 옥토버페스트 입구는 여러개 있기 때문에 굳이 제일 혼잡한 Theresienwiese 역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호텔에서 가까운 메트로 U3과 U6 호선 Goetheplatz 역을 이용했다. 옥토버페스트 입구에는 경호원들이 지..

EUROPE/GERMANY 2017.11.29

뮌헨 여행|다하우 강제 수용소(Dachau Concentration Camp Memorial Site) & 가는 법

뮌헨 여행 둘째날. 옥토버페스트에 놀러올 목적으로 뮌헨에 왔지만 다하우 강제 수용소(KZ-Gedenkstätte Dachau) 만큼은 꼭 들리고 싶었다. 독일 최초의 강제 수용소이자 다른 강제 수용소의 원형이 된 다하우 수용소. 2차 세계 대전에 관심 많은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참혹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곳을 둘러보았다. 726번 버스를 타고 내려 인포메이션 센터를 지나 쭉 걸어오면 이 빨간 지붕 건물이 나타난다. 옛날에는 이 건물 바로 앞에 수감자를 빽빽히 태운 열차가 정차하는 기차역이 있었다고 한다. 기차에서 내린 모든 정치범, 유대인들은 이 문을 통과했다. 이 문에는 'ARBEIT MACHT FREI'라는 유명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뜻은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많은 나치 강제 수용..

EUROPE/GERMANY 2017.11.18

뮌헨 여행|아우구스티너 켈러(Augustiner-Keller) & 뮌헨 클럽 파차(Pacha)

뮌헨에 도착한 날. 뮌헨에 온 목적은 바로 우리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옥토버페스트 때문!!! 첫날부터 옥토버페스트에 가고 싶었지만 도착하는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11시 전에 끝나는 옥토버페스트에 대신 늦게까지 하는 브로이에 가기로 했다. 이번 여행 구성원은 남편, 나 그리고 우리 동생이다. 우리 커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생은 한국에서 출발해 뮌헨에서 만났다. 사실 남편은 9월에 생일인 우리 동생에게 생일선물로 뮌헨 여행을 선물해 줬다! 덕분에 우리 남매는 6개월 만에 상봉할 수 있었고 또 동생에게는 처음이자 특별한 독일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사랑스러운 남편 너무 고맙다. 모자를 쓴 신사가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뮌헨 메트로 표시.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라 지하철과 거리 곳곳에는 이렇게 독..

EUROPE/GERMANY 20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