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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아|한국인 엄마 미국인 아빠, 우리 2살 아이는 어떤 언어를 할까?

아이는 영어로 말해요? 아니면 한국어로 말해요? 국제 부부인 우리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우리 만 2살 아들 (28개월)은 어떻게 말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선 간단하게 가족 소개를 하면,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라 한국어가 훨씬 편하고 유창하며 영어는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수준정도다. 남편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이라 영어가 훨씬 편하지만 한국어를 매우 잘하기 때문에 영어도 한국어도 유창하다. 우리에겐 아들 한 명이 있으며 현재 태어난 지 2년 4개월, 그러니까 28개월이 되었다. 영어를 대부분 쓰는 데이 케어에 보내고 있으며, 우리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우리 부부는 거의 95% 정도 한국어로 대화한다.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이랑 얘기하듯이 말이다. 한국..

옥토버페스트를 더욱 알차고 신나게 즐기는 10가지 방법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맥주 축제이다. 하지만 커다란 텐트 안에서 맛있는 맥주만 마시는 게 다는 아니다! 맥주 말고도 다양하고 즐길거리가 정말 많다. 우리 커플은 2017년에 다녀왔던 옥토버페스트가 너무 재밌어서 코로나가 터지기 전 마지막 옥토버페스트였던 2019년도에 한번 더 다녀왔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던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조금 더 알차고 신나게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바이에른 전통 의상 입고 가기 옥토버페스트에 가보면 독일 사람이든 아니든 바바리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전통의상을 입고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여자는 디른들 (디언들/던들/dirndl)을 남자는 레더호젠 (레더호즌 / l..

EUROPE/GERMANY 2022.09.18

미국 임신|임신 테스트기 사용법 & First Response와 Clearblue 임신 테스트기 비교

이번 포스트는 임신 테스트기 원리,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시기와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내가 사용했던 브랜드인 First Response와 Clearblue Rapid Detection Pregnancy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임신테스트기 원리 간단하게 말하면,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기 시작하면서 여성의 몸에는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hCG)이 분비되고 이는 소변으로 일부 배출된다. 임신 테스트기는 이 호르몬을 감지하는 것! (참고: NEW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임신테스트기 시기 & 사용법 그럼 언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 하느냐? 생리 예정일에 생리가 없다면 그 때 확인한다. 하지만 '얼리(early)'라고 생리 예정일 며칠 전부터 임신 확인이 가능한 테스트기..

MATERNITY/PREGNANCY 2021.04.11

미국 임신|계획 임신을 위해 준비했던 12가지!

오랜 고민 끝에 임신을 해보기로 결정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임신 준비할 차례! 미국에서 어떻게 임신 준비를 했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임신 준비는 이렇게 해야 한다!' 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공유하고 싶다. 1. 보험 확인 & 산부인과 가기 남편 회사에서 주는 보험을 이용하고 있다. 이 보험은 스탠포드 헬스 케어 얼라이언스(Stanford Health Care Alliance)를 커버하고 있다. 이 내에 있는 여러 산부인과 중 우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로스 가토스(Los Gatos)에 있는 로스 올리보스 여성 메디컬 그룹(Los Olivos Women's Medical Group). 여길 선택한 이유는 우선 여성이 여성을 위해 만들었다는 마케팅이 마음에 들었고, 집에서 차로 15분 ..

MATERNITY/PREGNANCY 2021.03.04

미국 임신|임신을 결정하기까지

나와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결혼했으니 바로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고 우리 둘 다 마음의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그때 갖자고 정했다. 마음의 준비는 남편 덕분에 아주 서서히 되어갔다. 남편과 나는 연애를 꽤 오래 했지만 신기하게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더욱 애틋해지고 좋아졌는데, 같이 살면서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는 확신이 생겼고, 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남편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었다고 한다. 남편은 나보다 아이 키울 준비가 먼저 되었다. 우선 남편은 워낙 가정적인 사람이다. 또 일한 지 오래돼서 자리가 안정적으로 잡힌 상태고, 나보다 나이도 많다. 한 번씩 얼굴엔 미소를 가득 띤 채로 아기 안는..

MATERNITY/PREGNANCY 2021.02.26

미국 임신|프롤로그 - 저 임신 했어요!

블로그라는 이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주로 여행 이야기와 미국에서 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 주제는 바로 임신과 육아! 그렇다. 임신했었고 이제 아기도 낳았다! 3개월 아기가 있는 현재, 임신 기간과 출산 육아까지 천천히 기록하며 정리하려 한다. 소소한 끄적임을 통해서 오랫동안 살아온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살면서 더욱이 코로나가 판치고 있는 이 팬데믹 시국에서, 미국에서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임산부와 초보 엄마로서 어떻게 일상을 보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리고 그동안 임신과 육아 관련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조사했던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예를 들면, 미국 산부인과와 한국 산부인과와의 차이, 주의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 피해야 할..

MATERNITY/PREGNANCY 2020.12.20

칸쿤 여행|세노테 아술 (Cenote Azul)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버스를 타고 세노테 아술(Cenote Azul)에 도착했다. (가는법은 포스트 하단에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입장료는 20년 현재 70페소라고 한다. 한화로는 약 3,700원.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주의사항과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했다. 여기서 구명 조끼나 스노클링 장비를 빌릴 수 있는데, 우리는 수영도 꽤 잘하는 편이고 스노클링 장비도 따로 챙겨와서 패스했다. 남편이 뒤를 돌아보라고 했다. 바위색과 비슷해 이구아나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발견하고는 놀래서 소리를 질렀다. 몸집만 거대하지 아주 착하고 온순한 아이인데 소리 질러서 미안... 유카탄 반도에는 이구아나를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세노테 아술로 가려면 길을 좀 걸어야 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아름다운 물빛의 연못과 ..

미국 생활|도어로 자세한 이용 후기 - 항공 택배 배송 비용 / 기간 / 절차

* 2024년 업데이트 *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 요즘 시기. 이번 3월과 4월에 엄마가 보내주신 우체국 EMS 택배는 비싼 비용에 각각 한 달, 한 달 반 정도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9월 출산을 앞두고 한국에서 받고 싶은 육아 용품이나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빨리 받고 싶어, EMS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한국에서 미국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열심히 찾아보다 도어로를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여러번 잘 사용하고 있는 빠른 해외 특송 서비스인 도어로를 상세 후기를 적어본다. * 최신 타임라인 업데이트 * 2024년 1월 이용 후기 우체국 4호 박스에 실중량 8.18Kg (부피중량: 8.1Kg)에 배송비 135,400원이 나왔다. 도어로에서 한국 시각 1/24(수)에 배송되어, 캘리포니아..

칸쿤 여행|플라야 델 카르멘 (Playa del Carmen) & 칸쿤 시내에서 가는 법

칸쿤 시내(다운타운)에서 머무르던 우리는 근교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이날의 일정은 칸쿤 시내 - 플라야 델 카르멘 - 세노테 아술 - 플라야 델 카르멘 - 칸쿤 시내. 칸쿤 시내에서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는 보통 버스로 이동하므로, 시내 중심에 있는 Ado 버스 터미널로 왔다. 가는 법은 포스트 하단에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플라야 델 카르멘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Carboncitos에 들어왔다. 여행 책자에서 보고 들어온 식당인데,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적당한 가격에 제공하며,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았다. Jugo de Naranja. 생 오렌지 주스! 엔칠라다(enchilada)와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frijoles refritos).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는 영어로 refried b..

칸쿤 여행|시내 다운타운 구경하기 (Downtown Cancún)

칸쿤 여행 프롤로그에 이어 본격적인 칸쿤 이야기 시작! 인천에서 밴쿠버를 거쳐 힘들게 칸쿤에 도착하였다. 16년 당시, 남편(당시 남자 친구)과 나는 한국과 미국에서 롱디 하던 중이었고, 칸쿤에서 열리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칸쿤에서 만났다. 공항에 먼저 도착한 남편과 재회를 하고 공항 택시를 이용해 칸쿤 시내로 왔다. 우리는 좋은 위치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Hotel & Spa Xbalamque Cancún Centro에 숙소를 잡았다. 짐을 풀고 간단한 저녁을 먹으러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근처 유명한 바/펍인 La Taberna de los Amigos - Yaxchilan에 왔다. 멕시코 맥주 하면 코로나(Corona), 도세키스(Dos Equis), 솔(Sol), 빅토리아(Vict..

칸쿤 여행 프롤로그|커플 여행으로 2번 다녀온 칸쿤

멕시코 동쪽 유카탄 반도 킨타나 로오(Quintana Roo) 주에 위치한 칸쿤. 미국과 가까워서 미국인들에게 유명한 휴양지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핫한 신혼여행지로, 마야 유적, 하얀 모래 백사장을 가진 캐리비안 해변과 세노테 등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여행지이다. 우리 커플은 칸쿤에 2번 다녀왔다. 처음으론 16년 3월, 칸쿤 근교의 한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편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두 번째는 19년 3월, 멕시코 서부에서 열리는 남편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겸 우리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다녀왔다. 16년 여행은 시작부터 힘들었다. 부산에서 인천까지, 인천에서 밴쿠버까지 Air Canada로 9시간 30분 타고 거기서 15시간을 체류하고 새벽에 Air..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조슈아 트리 커피 컴퍼니 & 집으로 가는 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의 마지막 날 조슈아 트리 시내(다운타운)에 들렀다. 시내는 Twentynine Palms Highway (62번) 길을 따라 몇 블락 정도 조그맣게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부티크 샵, 카페, 맛집 등이 모여있다. 또한 조슈아 트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끼(black-tailed jackrabbit)를 포함해 'Joshua Tree' 문구 등이 그려진 벽화도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리는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Crossroads Cafe에 들렀다. 역시 미국 일요일답게 브런치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더 늦어지면 늦게 집에 도착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식당들도 여럿 들렸지만 사정은 마찬가지. 그나마 자리를 빨리 구할 수 있는 식당을..

USA/JOSHUA TREE 2020.05.24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둘째 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하이킹 하는 동안 그렇게나 마시고 싶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다. 생일 주인공인 L은 이날 저녁 셰프가 되었다. L은 메인인 스테이크를 만들고, 나와 다른 친구들은 수셰프가 되어 재료 손질과 사이드를 만들었다. 저녁을 만드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담는 자상한 남자 친구 J. 친구 J는 생일인 여자친구를 위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생일 선물로 사줬다. 남편에게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알려주고 있는 J와 졸지에 모델이 된 친구 C. 드디어 저녁 완성!!! 메인은 필레미뇽 스테이크, 사이드로 구운 애호박, 버섯, 시금치. 저녁을 먹은 후, 전날밤과 마찬가지로 다시 술 파티가 시작되었다. 남편은 친구들을 위해 '베이비 기네스'를 ..

USA/JOSHUA TREE 2020.05.14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로스트 팜스 오아시스 트레일 하이킹

친구들과 함께 숙소에서 즐겁게 첫 날을 보낸 우리는 숙취 해소가 덜 된 채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으로 하이킹을 하러 왔다. 이번 포스트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 많은 트레일 중 힘든 트레일 중 하나인 로스트 팜스 오아시스 트레일(Lost Palms Oasis Trail)에서 멋진 사막 풍경을 감상하며 제대로 된 등산한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하단에는 상세한 후기 & 팁과 사막 하이킹을 위한 준비물까지 적어놓았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입구가 여러개 있다. 우리 숙소는 국립공원 북쪽에 있었기에 국립공원 내 남쪽에 있는 트레일까지 가기에 제일 빠른 입구인 North Entrance Station(Twentynine Palms 도시 근처)으로 들어갔다. 차 ..

USA/JOSHUA TREE 2020.05.09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로드 트립 & 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첫 날!

현재까지 총 2번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로드 트립으로 다녀왔다. 이번 포스트는 18년 4월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17년에 다녀온 조슈아 트리는 친구 4명과 함께 다녀왔다. 생일을 맞은 친구가 생일 파티로 2박 3일 조슈아 트리 여행을 계획했고 우리를 초대한 것! 금요일부터 시작된 여행이었는데 남편은 오전에 일을 해야 했다. 그래서 남편 회사에서 가서 같이 일하고 회사 내 멕시코 식당에서 샐러드, 부리또, 케사디아, 나쵸 그리고 디저트까지 푸짐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했다. 실리콘 밸리의 서니베일에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차로 무려 7시간 30분 거리!! 마일로는 약 465 miles, 킬로미터로는 748 km!! 이 기나긴 시간 동안 우리는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스낵을 ..

USA/JOSHUA TREE 2020.05.07

미국 일상|몬타라 비치 & 라 코스타네라 페루 레스토랑

18년 3월의 어느 주말, 친구 커플과 함께 라 코스타네라(La Costanera)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에 선정된 꽤 유명한 페루 식당이다. 몬타라 비치(Montara Beach)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위치해있어 뷰도 좋고 음식도 훌륭한 맛집이다.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와 퍼시피카(Pacifica)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30분, 서니베일에선 55분 정도 걸린다. 몬타라 비치 주위도 산책하고 사진도 찍기 위해서 일부로 디너를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날이 따뜻한 주말이라 수영이나 서핑, 피크닉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선셋 시간대에 맞춰 웨딩 촬영을 하러 온 커플도 있었다. 해가 지고 난 후 모습..

미국 일상|달라스 시댁에서의 마지막 날

달라스 시아버님 댁에서의 마지막 날!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아버님 가족들과 5일 내내 같이 함께 지낼 생각을 하니 은근히 많이 긴장했었다. 그렇지만 가족이 된걸 환영한다며 따뜻하고 반갑게 나를 맞아주고 챙겨주시던 가족들 덕분에, '난 참 복 받았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님 댁에서 머물렀던 우리 커플과 작은 아버지 커플은 쓰레기를 각자 버리고, 짐을 다 싼 후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신기하게도 작은 아버지들 가방이랑 우리 가방이 똑같은 브랜드에 색상만 다른 같은 제품이었다. 모두 허쉘 리틀 아메리카 백팩! 역시 작은 아버지들 패션 센스 굿! Allen이라는 도시에 있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Bonefish Grill에 왔다. 예약한..

USA/TEXAS - DALLAS 2020.04.30

미국 일상|달라스에서 시댁 가족의 골프 라운딩 구경하기 & 조부모님댁 방문

전날 시아버님 댁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아침부터 다 같이 골프를 치러 나왔다. 시아버지 형제들은 골프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만나면 골프 이야기에, 골프 경기하는 주말에는 무조건 티비로 시청하신다. 오죽하면 이분들에게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한국인 골프 선수들이다. 엄청 빠삭하시다. 여하튼 같은 관심사를 지닌 가족들은 만날 때마다 함께 골프를 치는 전통이 있다. 나는 골프를 못치지만 골프 라운딩을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고 새 카메라로 가족들의 모습도 담고 싶어 따라 나왔다. 우리는 텍사스 맥키니(Mckinney)에 있는 WestRidge Golf Course로 왔다. 막내 작은 아버님과 막내 아들. 주차장 근처에는 연습을 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먼저 몸을 풀고 본격..

USA/TEXAS - DALLAS 2020.04.29

미국 일상|달라스에서 시댁 가족 모임

2017년 독립기념일(4th of July) 기간 동안, 남편 아버님 쪽 가족들은 텍사스 달라스에 모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 조부모님과 막내 작은 아버지 가족들은 텍사스에,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미국 전역에 떨어져 사는데, 거리도 멀고 각자의 일로 바쁘게 지내는 터라 서로 자주 만나지 못했다. 마침 이번에 우리 커플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이 되었고 이제 내가 미국에서 살게 되어서 다 같이 한번 모이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게임도 하고 스포츠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님이 키우시는 강아지 '조이'를 비롯해, 막내 작은아버지께서 키우시는 강아지와 옆집에서 잠시 맡긴 강아지 3마리까지 총 5마리가..

USA/TEXAS - DALLAS 2020.04.26

미국 일상|텍사스 달라스 근교 동네 산책

2017년 미국 독립기념일인 4th of July 기간 동안 텍사스 달라스(Dallas)에 다녀왔다. 결혼하고 나서 첫 달라스 방문! 이제는 남자 친구 가족이 아니라 시댁이 되어버린 달라스다. 5일 동안 달라스 근교의 Proseper라는 도시에 계시는 시아버님 댁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번 포스트는 아버님 댁 동네를 산책하며 느꼈던 동네 분위기와 주택 사진을 공유해보려 한다. 이 동네는 새롭게 개발된 지역으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우리에게 보기 드문, 규모가 크고 새롭게 지은 주택이 많아서 신기하다. 이 동네에는 3-4개의 건설업체가 있는데, 각 건설업체들마다 기본 주택 플랜/모델을 제공하고 있어서, 집주인이 원하는 플랜/모델을 선택하고 그다음 벽돌, 창문 등의 디테일을 선택한..

USA/TEXAS - DALLAS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