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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쇼핑|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울렛(San Francisco Premium Outlets) & 길로이 아울렛(Gilroy Outlets)과 비교

2020년 1월 업데이트 했어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는 리버모어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울렛과 길로이에 있는 길로이 프리미엄 아울렛 이렇게 2개의 아울렛이 있다. 17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처음 들려 본 후로,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웃렛은 산타나 로우 & 밸리 페어와 함께 최애 쇼핑몰이 되었다. 실리콘 밸리에 살기 때문에 수없이 들려봤던 이 아울렛. 내가 직접 경험한 후기와 팁, 매장 정보, 그리고 길로이 아울렛과 비교해보려 한다.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은 보통 추수감사절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이다. 우리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인 금요일 대신 토요일날 아울렛에 갔다. 토요일도 휴일인지라 주차부터 전쟁이었지만 운 좋게도 10분 만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미국 일상|시댁과 함께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맛보기

2017년의 11월 23일은 바로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땡스기빙 데이 (Thanksgiving Day)였다! 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추수감사절은,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과 함께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이제 나도 미국에 살고 있고 미국인 가족이 생겼으니 미국 전통을 따라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추수감사절을 보냈다. 전날밤은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친구들은 날 위해 추수감사절 역사를 설명해 줬다.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 청교도들이 정착 후 첫가을 수확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열었고 이때 원주민들도 초대하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었다는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추수감사절은 추수에 감사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와의 화합이 담겨있어 더 의미 있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뮌헨 여행|다하우 강제 수용소(Dachau Concentration Camp Memorial Site) & 가는 법

뮌헨 여행 둘째날. 옥토버페스트에 놀러올 목적으로 뮌헨에 왔지만 다하우 강제 수용소(KZ-Gedenkstätte Dachau) 만큼은 꼭 들리고 싶었다. 독일 최초의 강제 수용소이자 다른 강제 수용소의 원형이 된 다하우 수용소. 2차 세계 대전에 관심 많은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참혹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곳을 둘러보았다. 726번 버스를 타고 내려 인포메이션 센터를 지나 쭉 걸어오면 이 빨간 지붕 건물이 나타난다. 옛날에는 이 건물 바로 앞에 수감자를 빽빽히 태운 열차가 정차하는 기차역이 있었다고 한다. 기차에서 내린 모든 정치범, 유대인들은 이 문을 통과했다. 이 문에는 'ARBEIT MACHT FREI'라는 유명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뜻은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많은 나치 강제 수용..

EUROPE/GERMANY 2017.11.18

뮌헨 여행|아우구스티너 켈러(Augustiner-Keller) & 뮌헨 클럽 파차(Pacha)

뮌헨에 도착한 날. 뮌헨에 온 목적은 바로 우리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옥토버페스트 때문!!! 첫날부터 옥토버페스트에 가고 싶었지만 도착하는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11시 전에 끝나는 옥토버페스트에 대신 늦게까지 하는 브로이에 가기로 했다. 이번 여행 구성원은 남편, 나 그리고 우리 동생이다. 우리 커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생은 한국에서 출발해 뮌헨에서 만났다. 사실 남편은 9월에 생일인 우리 동생에게 생일선물로 뮌헨 여행을 선물해 줬다! 덕분에 우리 남매는 6개월 만에 상봉할 수 있었고 또 동생에게는 처음이자 특별한 독일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사랑스러운 남편 너무 고맙다. 모자를 쓴 신사가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뮌헨 메트로 표시.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라 지하철과 거리 곳곳에는 이렇게 독..

EUROPE/GERMANY 2017.11.16

하와이 마우이 여행 총정리 - 후기 / 코스 / 일정

재작년 오아후 여행처럼 이번 마우이 여행도 남편 회사 덕분에 경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다녀왔다. 사랑하는 남편과 오픈카를 타며 로맨틱하게 즐겼던 마우이! 어딜 가나 포토스팟이였던 마우이! 그때를 추억하며 여행 계획부터 생생한 후기를 열심히 이 포스트에 담았다. 2017년 5월 중순의 7박 8일 간의 로맨틱했던 커플 여행 후기를 바탕으로 마우이 여행 후기를 정리해본다. 더불어 9개월 아기 & 시댁과 함께한 2021년 6월 말 7박 8일 간의 가족 여행 후기도 차차 업데이트 중이다. 마우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아후 vs 마우이? 하와이는 다수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유명한 섬이 바로 오아후와 마우이. 오아후보다 사람이 적고 멋진 대자연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는..

USA/HAWAII - MAUI 2017.11.08

패션|독일 쇼핑몰에서 직구한 바이에른 전통의상 디른들 & 레더호젠 후기

바이에른 전통의상을 파는 독일 쇼핑몰에서 여자 전통의상인 디른들 (디언들 / 던들 / dirndl)과 남자 전통의상인 레더 호즌 (레더 호즌 / lederhosen)을 미국으로 직구했다. 전통의상을 산 목적은 바로 남편과 남동생과 함께 9월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 그리고 비엔나에서 열리는 비너 비즌 페스트에 가기 때문!! 참고로 독일은 지역마다 전통의상이 다르다. 디른들과 레더호젠은 '독일 전통의상'이 아니라 독일 바이에른(Bayern, 영어로는 바바리아 / Bavaria) 지역의 전통의상이다. 사실 디른들과 레더호즌은 아마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퀄리티! 아마존에 파는 대부분의 전통의상은 진짜 전통의상이라기보다는 질 낮은 코스튬들이 많았다. 우리는 이왕 옥토버페스트 가는 거 ..

REVIEWS/FASHION 2017.10.19

포토 갤러리|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Trip to Central Coast of California)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를 다녀왔다. 첫날은 몬테레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캠브리아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다음날 숙소 근처 해안 산책로를 걷다가 래그드 포인트와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를 둘러보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전형적인 이곳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익히 들어온 웅장한 캘리포니아 코스트 라인을 직접 보고 동물 다큐멘터리에서나 볼법한 장면들을 실제로 보았던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 몬테레이(Monterey). 캐너리 로우(Cannery Row)에서 자전거 렌탈샵으로 걸어가다 본 풍경. ▲ 몬테레이. 자전거 빌린 후 플라자 호텔 앞에서. ▲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난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보던 풍경. ▲ 몬테레이.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있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어느 유럽 성을 닮아 유명한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이 있는 산 시메온(San Simeon)과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한 바람과 지독한 바다표범 냄새때문에 오래있기 힘들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다. 우리는 Ragged Point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었다.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까지 가기 전에 우리는 바다표범 무리를 발견하여 잠시 세웠다. 하지만 여기보다는 비스타 포인트에서 바다표범을 훨씬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 빅서로 가는 관문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빅서(Big Sur)다. 하지만 17년 5월 여행 당시, 빅서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무너져 진입이 금지되었다. 아쉽게도 우리는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까지 밖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빅서(Big Sur)로 가는 관문으로도 잘 알려진 래그드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 바다빛과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코스트 라인은 빅서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충분했다. 하룻밤 머물렀던 캠브리아(Cambria)에서 Ragged Point로 가는 길. 가는 동안 청솔모도 보고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코요테도 보았다. 나중에 이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여러 동물들, 날아다니는 야생 독수리, 또 죽은 사슴을 뜯어먹는 콘도르 무리도 보기도 했다. 정말 이 도로를 달리다보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캠브리아(Cambria)의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하며 캠브리아(Cambria)에 있는 펠리컨 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숙소 앞으로 나오면 바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있다. 우리는 체크아웃 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Moonstone Beach Boardwalk)를 잠시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라인을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산책했다. 햇빛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였지만 바람 때문에 몸이 떨렸다. 몬테레이도 그렇고 센트럴 코스트는 만만하게 봐선 안될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우리는 문스톤 비치 파크 대신 Leffingwell Landing Stat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매가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숙소|캠브리아(Cambria)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주말에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서니베일에서 출발해 몬테레이를 둘러보고 우리 숙소가 있는 캠브리아(Cambria)에 도착했다. 우리가 하루동안 지낼 곳은 바다 바로 앞 문스톤 비치 드라이브(Moonstone Beach Dr)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펠리컨 인은 여러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로비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이 있는 다른 건물로 왔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지만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상 좋은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사실 숙소 예약을 여행 1 주일 전에 부랴부랴 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숙소에서 머무를 날이 마침 미국 공휴일이라 캠브리아에 있는 괜찮은 호텔 방은 1-2개 밖에 남지..

몬테레이 여행|자전거 타고 몬테레이(Monterey) 여행하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Monterey)!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urants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고 본격적인 몬테레이 구경에 나섰다. 아쿠아리움은 대신 이번에는 자전거를 빌려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구경하기로 했다. 먼저 캐너리 로우(Cannery Row)로 내려왔다. 빨간 몬테레이 캐닝 컴퍼니(Monterey Canning Company) 건물이 있는 이곳은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전거 렌털 가게가 있는 플라자 호텔 근처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몬테레이 플라자 호텔 앤 스파(Monterey Plaza Hotel & Spa). 남편이 몇 주 전 회사 retreat으로 이 호텔에 ..

USA/MONTEREY 2017.09.09

몬테레이 맛집|씨 하베스트 레스토랑 & 피쉬 마켓 (Sea Harvest Restaurant & Fish Market)

지난 5월, 우리는 1박 2일 동안 차를 타고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니베일(Sunnyvale)에서 출발하여 몬테레이(Monterey)를 들리고 Cambria(캠브리아)에서 숙박을 한 후 Ragged Point까지 갔다 돌아왔다.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에서 먼저 해산물 맛집으로 유명한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rants (씨 하베스트 피쉬 마켓 & 레스토랑)에 들렀다. 샌프란시스코 맛집인 스완 오이스터처 디팟처럼 해산물만 따로 구매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정육점 식당이나 횟집 타운 같은 곳이라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출처: www.yelp.com 레스토랑 전경. 레스토랑 앞과 ..

USA/MONTEREY 2017.09.08

미국 일상|처음 가 본 미국인 친구 생일 파티 @다운타운 산호세

남편의 전 로펌 동료로 알게되어 남편의 친한 친구가 된 R이 자신의 40번째 생일 파티에 우리를 초대했다. 20대 후반인 나와 30대 초반인 남편에 비해서 R의 나이는 꽤 많지만 친한 친구다. 마음이 따뜻하고 진솔한데다가 동안 외모에 20대 못지 않게 잘 놀기 때문! 이번 생일 파티는 R이 살고 있는 다운타운 산호세의 아파트 라운지에서 열렸다. 선물을 어떤걸 해야할까 많이 고민했었다. 남편은 "남자들끼리는 그냥 좋아하는 술 사가면 돼."라고 했지만 R은 남편에게 좋은 친구니 나도 뭔가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분명 큰 파티이지만 포토그래퍼가 없다고 하니, 파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기로 한 것. 처음으로 가보는 미국식 생일 파티는 과연 어떨지 설레이며 카메라를 들고 파티장소로 ..

미국 일상|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테라리움(Terrarium) 만들기

나는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많이 없다. 이런 나를 위해 남편 절친의 여자친구 L은 자기 친구들의 모임에 초대했다. 남편 친구의 친구들도 아니고 남편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들이라니! 처음 겪는 상황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사려 깊은 초대를 받았으니 참석하기로 했다. L은 대학생 때 미인대회를 준비하며 만났던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는데 이번 달에는 좀 더 의미 있게 테라리움 (Terrarium/테라리엄)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테라리움이 뭔지 몰랐지만 초대를 받았으니 Orchard와 Target에서 재료를 사서 들고 갔다. L은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L이 준비했던 미인대회도 베트남계 미국 대학생들만 참가하는 거였는지 친구들도 모두 베트남계 미국인들이었다...

알비소 마리나 카운티 파크 (Alviso Marina County Park)

알비소 마리나 카운티 파크(Alviso Marina County Park)는 실리콘 밸리에 있는 예쁘고 사진 찍기 좋은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귀여운 노란색 문과 다리가 있으며 또 이곳이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흘러 들어온 바다가 끝나는 지점이라 시기에 따라 소금이 잔뜩 쌓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바쁜 주중과 주말을 보내다 드디어 한적한 일요일을 맞이했다. 바람도 쐴 겸 사진도 찍을 겸 골든 아워에 맞춰 공원에 도착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다운타운 서니베일에서 차로 1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런 빈티지한 귀여운 노란색 문이 다리 중간에 곳곳에 있다. 이 공원을 상징하는 문이자 사진 찍기 딱 좋은 포인트! 귀여운 문을 지나 다리를 쭉 걸어가면 바다가 나온다. 이곳은 근처 마운틴 뷰에 있는 쇼어라인 파크(S..

샌프란시스코 여행|뮤어 비치 (Muir Beach)에서 캠프파이어 한 날

오랜만에 남편 친구 J와 만나기로 했다.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던 차에,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J는 뮤어 비치(Muir Beach)에 가서 Bonfire(캠프파이어)를 하자며 제안하였고, 우리 커플은 J의 여자친구 그리고 8개월 된 강아지와 함께 뮤어 비치에서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다. 분명 서니베일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무지하게 좋았다. 하지만 골든게이트 파크 밑에 있는 동네인 Sunset부터 갑자기 날씨가 구려지더니 금문교에서까지도 구린 날씨가 이어졌다. 뭐 골든 게이트 브릿지에 안개가 자주 끼긴 하지만 이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는 처음 보았다. 금문교를 딱 지나니 날씨가 좋아졌다. 화창한 날씨 아래 산 위에는 거대한 안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동네마다 날씨가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USA/SAN FRANCISCO 2017.08.17

마우이 여행|마우이 떠나는 날 공항에서

공항 보안검사 후 게이트로 왔다. 셀 수 없을 정도로 공항에 들락날락거렸지만, 착륙을 마친 커다란 비행기가 내 바로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 안에는 조종하고 있는 파일럿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 모습이 신기해 바로 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 당시에는 몰랐다. 집에 돌아온 후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고 나서야 파일럿이 하와인식으로 내게 인사했다는 걸 알았다.  약지와 엄지만 치켜든 저 손동작은 하와이에서 'Hello'라는 인사인데 하와이 사람들이 평소에 쓰는 동작이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게이트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마지막으로 한 잔 하기로 했다. 게이트 근처 식당 겸 바에 들어가 마우이 브루잉의 비키니 블론드와 피나콜라다를 마셨다.   우리는 8일 동..

USA/HAWAII - MAUI 2017.08.15

마우이 여행|호노케아나 베이(Honokeana Bay) - 마우이에서 거북이를 제일 많이 봤던 그곳!

잠자던 거북이, 밥먹는 거북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쉬는 거북이 등 30분 동안 10마리가 넘는 바다거북이를 보았던 호노케아나 베이(Honokeana Bay). 이곳은 알려지지 않은 마우이 숨은 명소라 호노케아나 베이에 대해 쓴 우리나라 블로거는 아직 아무도 없다. (제가 최초예요. 여러분!!) 이렇게 좋은 곳을 내가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이곳에서 야생 바다거북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 숙소인 카팔루아 골프 빌라에서 호노케아나 베이로 이동하는 중. 차 와이퍼 위에 뭔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조그마한 도마뱀이 있었다. 하와이에서는 이렇게 생긴 작은 도마뱀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호노케아나 베이에 가는 길은 꽤 비밀스럽다. 며칠 전에 갔던 마우이의 또다른 숨은 명소..

USA/HAWAII - MAUI 2017.08.15

포토 갤러리|마우이 나필리 베이 풍경 (Napili Bay in Maui)

로맨틱한 섬 마우이에 있는 로맨틱한 나필리 베이(Napili Bay). 구름 모자를 쓴 몰로카이 섬을 배경으로 해변가와 바위가 참 예뻤던 이곳 풍경을 소개하려 한다. 나필리 베이 해변.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넓지 않은 아주 작은 해변이다. 마우이에서도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다. 나필리 남쪽에는 모래대신 바위로 가득하며 이곳에서는 치어를 많이 볼 수 있다. 조수가 낮을 때는 이렇게 타이드 풀이 형성된다. 이곳 타이드 풀은 수위가 낮아 수영하기는 위험하고 바닥에 앉아 바위에 기대어 쉬기 좋다. 타이드 풀에 들어온 거북이. 나필리 베이 남쪽에는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나필리 베이 스노클링 포스트 ▼ 마우이 여행|나필리 베이(Napili Bay)에서 스노클링! 나필리 베이(Nap..

USA/HAWAII - MAUI 20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