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DENMARK & SWEDEN

코펜하겐 여행|뉘하운 그리고 Strøget 거리의 올레 마티센과 일룸

Calisol 2017. 3. 24. 02:28

 

아말리엔보르 궁전에서 남쪽으로 쭉 걸어 내려오면 뉘하운(Nyhavn)이 나온다. 에펠탑이 파리를 상징한다면 뉘하운은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명소라 뉘하운은 코펜하겐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 운하에 정박한 배와 알록달록한 건물의 조화가 매력적인 이곳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탈리아 무라노 부라노 섬의 북유럽 버전 같기도 하다. 이 건물들 앞에는 노천 카페들이 줄 지어있어 커피 한 잔하며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우리는 코펜하겐을 여행하는 동안 뉘하운에 3번 들렸었다. 한 번은 뮤직 페스티벌에 가서 사귄 덴마크 친구들이랑 밤에 왔었고, 두 번째는 지금, 세 번 째는 운하에서 보트타러 가기 전에 왔었다. 뉘하운은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전부 다인 아주 아담한 곳이지만 들릴 때마다 '정말 코펜하겐스러운, 또 오고 싶은 곳'이라 느꼈다.

 

 

 

 

 

뉘하운을 지나 바로 옆인 Strøget 거리로 왔다. 앞에 커다란 초록색 룰렛 앞에 아이들이 뭐하나 지켜 보니 코펜하겐 관광지가 적힌 룰렛을 돌리고 있었다. 어디로 여행 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에게 필요한 룰렛.

 

 

 

 

copenhagen ole mathiesen 코펜하겐

 

Strøget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서 예쁜 시계 매장을 발견했다. 이름은 'Ole Mathiesen'으로 덴마크 브랜드다.

 

 

 

 

ole mathiesen watch 올레 마티센 시계

 

 

안에 들어가보니 자그마한 매장에 시계들이 빼곡히 있었다. 올레 마티센 시계와 함께 롤렉스나 오메가 같은 비싼 브랜드의 시계도 있었지만, 올레 마티센 시계에 가장 눈길이 갔다.

 

덴마크 브랜드 특유의 모던하고 미니멀한 느낌이 이 시계에도 담겨 있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든 이 시계는 혼수로 할 예쁜 시계를 찾고 있던 우리 커플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게다가 가격도 백만원 초반대로 많이 비싸지도 않아서 더욱 세차게 흔들렸었다. 결국 이 날 시계를 사지는 않았지만, 여행 돌아오고 나서도 계속 이 시계가 떠올라 결국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였다.

 

 

 

 

 

일룸(Illum) 매장 2층 Brooks 매장. 자전거를 좋아하는지라 코펜하겐 거리를 돌아다닐 때마다 자전거를 관심있게 보곤 했었다. 코펜하겐에서는 Brooks 안장을 단 자전거를 유난히 많이 보아서 그런지 일룸 매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게 Brooks 이지 않나 싶다.

 

 

 

 

 

영국 브랜드인 Brooks는 자전거 용품뿐만 아니라 모자, 가방 등의 악세서리도 판다. Illum에서 대충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Illums Bolighus로 나섰다.

 

 

 

 

illums bolighus

 

Illums Bolighus. Illum이 백화점같은 느낌이라면 여기는 가구와 리빙 소품이 중심인 Crate and Barrel 같은 느낌이다.

 

 

 

 

royal copenhagen

 

유명한 로얄 코펜하겐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식기류를 만날 수 있다. 여기 있는 제품들로 신혼집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캐리어에 담기 힘들기 때문에 마음을 접어야 했다.

 

 

 

 

덴마크 책상 의자 인테리어
Illums Bolighus danish speakers 덴마크 스피커
덴마크 책상 의자 인테리어 스탠드
덴마크 조명 전등 스탠드

 

3층부터는 소파, 침대, 책상 등 가구와 소품들이 있다. 덴마크는 참 예쁘게도 잘 만든다. 덴마크 가구와 사랑에 빠진 우리 커플은 돈 많이 모아서 다음에 코펜하겐에 다시 오자고 다짐했다.

 

 

 

 

일룸(Illum)

 

의류보다는 식기, 소품, 가구가 주류인 Illums Bolighus. 소파에 앉았다가 침대에 누워도 봤다가 하니 어느새 배가 고파져 저녁을 먹기로 했다. 황급히 구글을 켜서 근처 맛집을 검색한 후 'Tight'라는 스칸디나비안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 Tight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 계속!

 

 

 

 

|4일 차 여행 코스

코펜하겐 여행일정 여행 코스

 

Øl & Brød - Kastellet - 인어공주 동상 - 게피온 분수 & 성 알반스 교회 - 아말리엔보르 궁전 - 뉘하운 - 올레 마티센 & 일룸 매장 - T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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