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CHINA

푸동 여행|동방명주에서 바라본 상하이 야경 & 비펑탕

Calisol 2016. 9. 4. 21:42

 

 

 

상하이 첫째날. 

 

푸동 공항에 3시쯤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나올 때 이미 어둑해지고 있었다. 와이탄에서 야경을 볼까 루자쭈이에서 야경을 볼까 고민하다. 루자쭈이(Lujiazui)로 선택! 루자쭈이 역에서 나와보니 벌써 어두워졌다.

 

 


 

 

 

 

 

 

 

 

 

 

류짜쭈이역에서 내리자마자 이런 전경을 볼 수 있다. 

 

 

 

 

 

 

 

 

동방명주 건물이 상하이를 대표하는 건물이라 그런지 "아 정말 상하이에 왔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참고로 동방명주를 가려면 1번 출구나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에서도 야경을 보고 싶었지만 가난한 여행자로서 비싼 입장료를 두번 씩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둘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동방명주에 올라가 야경을 보기로 했다.

 

 

 

  

 

 

 

 

 

 

 

 

 

 

이 때가 아마 저녁 7시 쯤이었는데, 생각보다 엘리베이터 줄이 없어서 놀랬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줄이 다였기에 엘리베이터 타는데 대략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방명주에서 바라본 상하이 전경. 왼쪽부터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가운데는 금무대하, 오른쪽은 상하이 타워다.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는 보면 볼수록 더 병뚜껑 같이 생겼다.

 

 

 

 

 

 

 

 

 

 

 

 

 

 

 

 

 

 

 

 

와이탄 일대. 정말 아름답다는 말 밖에 안 나왔다. 서울의 야경도 예쁘지만 상하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

 

 

 

 

 

 

 

 

한 층 내려가서 드디어 스카이워크로 내려 왔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막혀지지 않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엄청 무서워 한다. 하지만 유리창으로 막혀있는 건물에서는 아무리 높아도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무서움을 못느끼는데, 여기와보니 다리가 후덜덜 거렸다. 

 

 

 

분명히 튼튼한 유리로 만들어졌고 안전하게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서도 막상 올라가려하니까 못가겠더라. 게다가 창문이 다 막혀진게 아니라 바람이 통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데,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여긴 상하이고 그 유명한 동방명주까지 왔는데 스카이워크 위를 안 걸어본다면 엄청 후회할 것 같았다.

 

 

 

용기를 내서 몇 발자국씩 걸었다. 물론 처음에는 밑을 못 보겠더라. 정말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었으니까. 하지만 계속 걷다보니 괜찮아졌다.

 

 

 

 

 

 

 

 

앉아서도 사진 잘 찍었다. 하지만 앉을 때 그 순간이 사실 무서워서 밑을 못 봤다. 

 

 

 

하지만 겁 없는 내 친구. 대단하다. 난 고소공포증 없는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한 것 같다..

 

 

 

 

 

 

 

 

 

 

 

몇 번 앉아보고 사진도 찍고 그러니까 많이 익숙해졌다. 너무 세게 부는 바람 때문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는데다가 조명때문에 꼭 지옥에서 온 화신 같았다.

 

 

 

 

 

 

 

 

 

 

 

아름다운 상하이의 야경. 일주일 내내 이런 아름다운 야경을 볼 생각하니 설렜다.

 

 

 

 

 

 

 

 

스카이워크 이렇게 생겼다. 안쪽에는 나무바닥 바깥쪽은 유리 바닥. 

 

나름 무서움을 극복했다는 사실에 대한 뿌듯함과 상하이의 멋진 야경이 주는 감동이 합쳐져서 그런지 동방명주에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재밌었다. 

 

 

 

금세 허기진 우리는 정대광장에 있는 비펑탕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비펑탕은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상하이 대중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좋았다. 

 

 

 

메뉴판을 보니 차슈 빠오가 눈에 띄어서 시켜 보았다. 일반 차슈 빠오와는 달리 겉에 짭조름한 치즈가루 같은 것이 있었고 빵이 아주 바삭했다. 안에 소는 일반 차슈 빠오와 같이 달콤한 차슈가 들어가 있었다. 가격도 싸고 맛있었기 때문에 추천!

 

 

 

 

 

 

 

 

 

 

새우 딤섬. 엔조이 상하이에서 추천해준 새우 딤섬! 맛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홍콩에서 정말 유명한 음식점에 갔었던 적이 있었다. 거기서 이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걸 시켜 보았는데. 여기는 솔직히 별로였다. 배가 고파서 먹었지 다시 비펑탕에 온다면 절대 안 시킬 음식.

 

 

 

 

 

여행 첫째날을 동방명주에서 본 상하이의 야경으로 시작하였다. 원래 여행 첫날은 설렘과 들뜸으로 가득차 있지만 동방명주가 이 감정들을 한껏 높여 주었다.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곳을 가볼까, 어떤 새로운 음식을 먹어볼까, 누구를 만나게 될까? 

 

 

 

 

 

 

| 동방명주 정보

  

 

 

주소

 

 

  1 Century Ave, Pudong, Shanghai, China

 

 

 

운영시간

 

08:30 am-9:30 pm

 

 

 

웹사이트

 

orientalpearltower.com

 

 

 

전화

 

+86 21-5879-1888

 

 

 

요금

 

중간 전망대 + 상하이 역사 박물관 120원

 

하층 전망대 + 중간 전망대 + 상하이 역사 박물관 160원

 

초고층 전망대 + 중간 전망대 + 상하이 역사 박물관 220원

 

 

 

Tips!

 

- 우리는 굳이 초고층 전망대를 갈 필요가 없다는 여러 블로그 글을 보고 160원짜리 티켓을 끊었다. 중간 전망대도 263m의   높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 처럼 훌륭한 야경을 볼 수 있다. 

 

- 상하이 역사 박물관은 1층에 있다. 

 

 

 

 

 

 

| 비펑탕 정대광장점(避風塘 正大广场店) 정보

  

 

 

 

주소

 

 

 

 

 

 

 

8F, Super Brand Mall, 168 Lujiazui E Rd, Shanghai, China (정대광장 8층)

 

 

 

운영시간

 

월-일: 10:00 am-10:00 pm 

 

 

 

웹사이트

 

bifengtang.com.cn

 

 

 

전화

 

+86 21-2206-5228

 

 

 

요금

 

1인 약 50원

 

 

 

대중 교통

 

Subway Line 2, Bus Line 81, 985, 583, 961, 993 and other bus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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