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꼭 해야 할 11가지

포르투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인 포르투. 멋진 도우루 강, 정 많고 친절한 사람들, 다양한 맛집, 활기가 넘치는 길거리, 어딜가든지 포토 스팟인 포르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요즘 더욱 핫한 여행지가 된 포르투에서 꼭 해야 할 11가지를 소개해본다. 

 

 

 

1. 아줄레주 타일과 사진 찍기

포르투 알마스 성당

 

도자기 타일인 아줄레주(Azulejo) 타일로 장식된 건물들은 포르투갈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로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 커다란 눈길을 사로잡는 멋진 벽화가 그려진 푸른 아줄레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건 포르투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 유명한 곳으로는 알마스 성당, 카르모 성당, 상벤투역, 포르투 대성당, 산투 일드폰수 성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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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 선셋 감상하기 

 

빌라 노바 드 가이아 (Vila Nova de Gaia)는 도우루 강변 이남 지역으로 포르투 중심부에서 동 루이스 1세 다리 건너에 위치해있다. 선셋 시간대의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는 황홀하고 낭만적인 포르투의 전경을 감상하기 더할 나위 없다. 도우루 강변, 모루 공원,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등 선셋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기 좋은 스팟들이 많다.

 

 

 

 

3. 아름다운 건물 구경하기

 

조앤 롤링이 해리 포터를 집필할 때 많은 영감을 받은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인 렐루 서점(Livraria Lello)! 서점뿐만 아니라 포르투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도 있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의 마제스틱 카페, 볼사 궁전 등의 멋진 건물들을 둘러보는건 어떨까. 

 

 

 

 

4. 트램 타기

 

노란 빈티지 트램을 타고 편하게 포르투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포르투에는 현재 2대의 트램이 운행하고 있는데, 도우루 강변을 따라 바다가 있는 근교 도시인 Foz까지 달리는 1번 트램, 그리고 도우루 강변에서 렐루 서점과 카르모 성당을 거쳐 클레리구스 성당에 도착하는 18번 트램이 있다. 덧붙여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트램 타는데 그치지 말고 트램 뮤지엄에도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아이는 매우 좋아했다!)

 

 

 

 

5. 포트 와인 셀러 투어하기

 

포트 와인을 빼놓고 포르투를 말하면 섭섭하다. 아주 달콤하고 16-20%의 강한 도수를 자랑하는 포트 와인은 포르투의 명물 중 하나로, 유명한 브랜드로는 칼렘(Calem), 샌드맨(Sandeman), 그라함(Graham's), 포르토 크루즈(Porto Cruz) 등이 있다. 빌라 노바 드 가이아 강변 근처에 이들 와인 셀러들이 위치해 있으며 여기서 와인 셀러 투어와 테이스팅을 하는건 특별한 경험이 될것이다. 또한 와인 관련 복합 문화 공간인 와우 포르투(Wow Porto)나 도우루 밸리로 와이너리 투어도 좋다.

 

 

 

 

6. 카이스 다 히베이라 산책하기 

 

도우루 강으로 내려오면 강변을 따라 카이스 다 히베이라 (Cais da Ribeira)라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있는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이 모여 있어 밤낮 구별없이 늘 북적거린다. 도우루 강, 동 루이스 다리와 빌라 노바 드 가이아 뷰를 감상하며 산책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다양한 길거리 공연도 즐기기 좋다. 주말에는 현지인 아이들이 물 속으로 점프하고 수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7. 동 루이스 1세 다리 건너기 

 

포르투와 빌라 노바 드 가이아를 잇는 포르투 상징물 중 하나인 동 루이스 1세 다리 (Dom Luís I Bridge). 다리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모두 걸어다닐 수 있는데, 위에서 보는 뷰와 아래에서 보는 뷰가 또 다르기에 모두 걸어가보는 것 추천한다. 

 

 

 

 

8. 프란세지냐 먹기  

 

춘천에는 닭갈비가 있다면 포르투에는 프란세지냐 (Francesinha)가 있다. 크로크 무슈에 영감을 받은 '작은 프랑스 소녀'라는 뜻의 이 요리는 포르투에서 태어났다. 빵, 고기, 햄, 치즈에 매콤한 소스와 계란이 얹어진 형태의 샌드위치로 감자튀김과 함께 나온다. 칼로리 폭탄 버거 혹은 내장 파괴 버거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며, 카페 산티아고 (Café Santiago)가 제일 유명하다. (우리 미국인 남편이 포르투갈에서 가장 좋아했던 음식 중 하나였다.)

 

 

 

 

9. 볼량시장 구경하기

 

볼량 시장 (Mercado do Bolhão)은 포르투 전통 시장이다. 새롭게 레노베이션이 되어 깔끔하고 모던해졌으면서도 전통 시장의 분위기는 남아 있다. 카페나 간이 식당은 건물 가쪽에 있으며, 과일, 야채, 생선, 고기, 통조림 등의 가게 건물 중앙에 있다. 간단하게 먹으러 가거나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10. 루아 다스 플로레스 길 걸어가기

 

루아 다스 플로레스 (Rua das Flores) 길은 새롭게 레노베이션 된 예쁜 건물 사이에 위치한 포르투에서 트렌디한 거리 중 하나다. 레스토랑, 바, 카페, 기념품샵, 부티크가 모여 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노래를 부르거나 마술을 하거나 다양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은 활기를 더해준다. 우리는 숙소가 이 길에 있어서 매일 지나다녔는데 여행하기에도 좋은 위치였고 힙한 브런치 식당도 많고 쇼핑하기에도 너무 좋았다.

 

 

 

 

11. 포르투 로컬 브랜드 쇼핑하기 

 

개인적으로 쇼핑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포르투에서 꼭 해야 할 것으로 '쇼핑하기'로 마무리해본다. 인기 많은 포르투 로컬 브랜드로는 물감 튜브에 담긴 잼인 메이아 두지아 (meia.dúzia), 정어리 비누로 유명한 카스텔벨 (Castelbel), 치약으로 유명한 쿠토 (Couto), 포르투갈 왕실 비누로 알려진 클라우스 포르토 (Claus Porto) 등이 있다. 포르투 곳곳에 매장들이 있으며, 루아 다스 플로레스 길과 근처에는 메이아 두지아, 카스텔벨, 클라우스 포르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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