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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집에서 구글 본사까지 자전거 타기!

우리 집은 마운틴 뷰 (Mountain View)에 있어서 구글 본사(Googleplex)까지 매우 가깝다. 우리는 한가한 주말이나 저녁에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고 구글에 가곤 하는데, 집에서 구글까지는 자전거로 10분도 안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내가 좋아하는 기업인 구글로 고고! 집에서 구글로 가려면 이 육교를 지나야 한다. 이 육교는 아래 도로가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보행자나 자전거가 안전하고 빠르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이곳에 온다면 자전거로 통근하는 구글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신의 직장인 구글에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럽다. 나는 보통 구글에 다니는 사람들 하면 조금 nerd 같은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면 아니다.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도 꽤 많았고 세련되게..

오아후 여행|파라다이스 코브 비치에서 스노클링

파라다이스 코브 비치(Paradise Cove Beach)는 오아후 서부에 코올리나(Ko Olina) 안에 있는 퍼블릭 비치다. 코올리나 라군 근처 숙소에 머무른다면 그냥 걸어와도 될 정도로 라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거북이가 많이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어제 거북이를 봤지만 또 보고 싶었다!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오는 곳을 우리는 세 시간 걸려 도착했다.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우리가 계획했던 곳에서 수영을 못 했기 때문. 우리는 그렇게 예쁘다고 소문난 카일루아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려고 멀리 갔는데, 수영은 커녕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엄청 내려서 다른곳으로 갔다. 비가 그치길 바라며 가까운 할로나 블로우홀 옆에 있는 코브로 갔..

USA/HAWAII - OAHU 2016.01.15

오아후 맛집|지오반니 쉬림프 트럭 -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새우트럭

무지개가 또 떴다! 우리는 돌 플랜테이션에서 돌휩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지오반니 알로하 새우 트럭(Giovanni's Shrimp Truck)으로 향했다. 지오반니 새우 트럭은 총 2군데 있다. 한 곳은 돌 플렌테이션에서 아주 가깝고 다른 한 곳은 멀리 있는 곳인데. 우리는 멀리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가 원조이고, 하와이에 살았던 친구도 여기를 추천했기 때문! 쭉 가다보면 왼편에 이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근처에 주차하면 된다. 지오반니 새우 트럭 메뉴판. 새우 덕후인 나는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했다. 우리는 배가 별로 안 고팠기 때문에 기본 스캠피 하나만 시켰다. 스펀지밥의 별가?(패트릭)처럼 생긴 새우 캐릭터와 낙서가 눈에 띈다.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준다.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근..

USA/HAWAII - OAHU 2016.01.14

텍사스 여행|남자친구 부모님과 함께 달라스 식물원 산책 (Dallas Arboretum & Botanical Garden)

텍사스 달라스 근교에는 남자친구 아버님 가족이 계신다. 달라스에 올 때마다 아버님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나는 한번도 다운타운이나 유명한 달라스 관광지에 가본 적이 없었다. 이런 날 위해 이번에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달라스에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같이 가자고 하셨다. 부랴부랴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찾은 달라스 아버리텀 보태니컬 가든(Dallas Arboretum and Botanical Garden / 달라스 식물원)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추수감사절 전 달인 10월이라 식물원 전체를 호박을 메인으로 꾸며 놓았다. 입장하자마자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신기한 모양과 크기의 호박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보태니컬 가든의 모든 길은 옆에 색색깔의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이 길을 보니 네덜란드 큐켄호프의 튤립..

USA/TEXAS - DALLAS 2016.01.13

오아후 여행|타무라 슈퍼마켓 - 하와이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마트

숙소인 코올리나 비치빌라에서 돌고래 스노쿨링 장소인 Waianae Boat Harbor로 가는 길에 발견한 슈퍼! 코올리나 안에는 마트가 없고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월마트와 세이프 웨이 등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당시 식량이 조금 떨어진 상태라 슈퍼를 들려야 했는데 타무라 슈퍼마켓이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스노쿨링을 하고 오며 들렀다. 이름은 타무라 슈퍼마켓(Tamura Super Market). 이곳 Waianae에 위치해 있고 1920년부터 영업했다고 한다. 지역 농부, 어부 등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팔고 있으며 보통 마트츠럼 사서 바로 가져가 먹을 수 있는 음식코너도 있다. 이 음식들도 모두 지역 사람들이 직접 만든 음식이라고 한다. 칼루아 포크(Kalua Pork), 포케(Po..

USA/HAWAII - OAHU 2016.01.12

오아후 여행|돌고래 스노클링 with 돌핀 익스컬전 - 야생돌고래와 함께한 하와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우리의 하와이 여행에서 감히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돌고래 스노클링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한다. 동물 중에서 돌고래를 가장 좋아하기에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는 꼭 돌고래와 함께하는 일정을 넣었다. 오아후섬에는 2가지 종류의 돌고래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나는 돌핀 퀘스트로, 호텔 수영장에서 훈련받은 돌고래와 노는 것. 다른 하나는 바다에 직접 가서 야생 돌고래 근처에서 수영하는 것이다. 전자는 돌고래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짧고 가격이 좀 비싸다. 우리는 오랫동안 바닷속에서 놀며 직접 야생 돌고래를 만나고 싶기에 후자를 선택하였다. 모이는 장소에 가면 스노클링 장비세트를 받는다. 그 후 직원의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을 다 듣고 나서 보트를 타러 간다. 가이드 역할을 하는 직원, 보트를 운전..

USA/HAWAII - OAHU 2016.01.02

오아후 맛집|더 비치 바(The Beach Bar) - 와이키키 해변과 칵테일 한 잔

하와이 여행 4일 차. 지오반니 쉬림프 트럭에서 맛있는 새우 스캠피를 먹고 와이키키 근처에서 칵테일 한 잔하기 위해 호놀룰루로 향했다. 바다 위에 뭉게뭉게 떠 있는 구름이 너무 예쁘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Royal Hawaiian Center). 우리는 이 쇼핑몰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는 길이었는데 마침 하와이 전통 춤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돌 플랜테이션 기념품샵에서 남자친구가 사준 꽃을 머리에 꼽고 돌아다녔다. 코올리나 숙소에 머무는 우리는 여행 4일만에 처음으로 와이키키근처에 와 보았다. 이곳을 보자마자 라스베가스 해변가 버전 같다고 생각했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쇼핑할 곳도 많고 사람도 아주 많았으며, 길거리에 공연하거나 호객행위하는 사람들도 꽤 보았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만 있..

USA/HAWAII - OAHU 2015.12.22

오아후 여행|돌 플랜테이션 - 새콤달콤 맛있는 돌휩 먹으러!

돌 플랜테이션 가기 전, 우리는 아침에 숙소 앞 라군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허기진 배를 어제 먹다 남은 파스타로 채웠다. 돌 플랜테이션(Dole Plantation) 도착! 돌 플랜테이션은 노스쇼어 가는길에 있다. 이곳은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돌 깃발과 붉은 지붕의 건물. 이 건물안에는 기념품 샵,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우리는 먼저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오른편에 보면 무지개가 떠 있다! 하와이에서는 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하와이주 차 번호판에도 무지개가 그려져 있다. 정원에는 파인애플이 군데군데 심어져 있다. 돌 플렌테이션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안에 순환하는 기차를 타거나 메이즈(미로)에도 갈 수 있지만, 추가로 돈을 더 내야하고 우리는 여기 온 목적이 ..

USA/HAWAII - OAHU 2015.12.18

미국 일상|텍사스집 인테리어 구경하기!

남자 친구 부모님의 새 집을 구경한 후 부모님께서는 동네 구경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최종 목적지인 모델하우스까지 동네구경을 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텍사스 Prosper에 있는 이 동네는 새로운 집이 많이 들어서는 중이라 곳곳에 공사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공사 인부들은 보통 멕시코나 다른 남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이곳 주민들은 주로 백인이라는 점이 대조적이었다. 당시 10월 중반이라 집 곳곳에는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 놓았었다. 그중 가장 귀여웠던 해골 무덤! 부모님이 사시는 주택단지 내에서 제일 큰 집이라고 하셨다. 부모님 집 규모도 어마어마했는데 이 집은 부모님 집보다 외관상 3배는 더 커 보인다. 안에는 얼마나 웅장할까? 밥 먹자고 부르려면 직접 부르는 대신 전화로 해야..

USA/TEXAS - DALLAS 2015.12.15

오아후 여행|코올리나 호누 라군에서 스노클링

하와이 여행 4일 차의 첫 여행지는 바로 숙소 앞 라군이다! 다음 날 돌고래 스노클링을 할 예정이라 스노클링 연습을 하러 갔다. 우리는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 (Ko Olina Beach Villas Resort)에 머물고 있는데 숙소 앞 라군은 호누 라군 (Honu Lagoon)으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석호다. 다른 코올리나 인공 라군들과 같이 잔잔하고 물고기도 많아 스노클링하기 좋은 곳이다. 비치타월을 여러 장 챙기고 라군에 도착했다. 전날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못해 너무 아쉬워서 월마트가서 스노클링 세트를 샀다. 가격은 약 27불이었고, 오리발과 스노쿨링 마스크가 들어있다. 작은 사이즈(여성용)는 보라색과 분홍색이, 큰 사이즈(남성용)은 파란색이 있다. 저렴한 가격답게 오리발은 모두 다 고..

USA/HAWAII - OAHU 2015.12.08

오아후 여행| 하나우마 베이 - 오아후의 최고의 스노클링 장소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는 수심이 얕고 산호초가 많아 오아후에서 스노클링 하기 제일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3일 차 마지막 여행지인 이곳에 우리는 3시 반쯤에 도착하였다. 보통 아침에 오는 게 좋다고 들었지만 오아후 구경을 다 하고 마지막으로 수영하고 싶어 오후 늦게 왔다. 하나우마 베이 입구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주의할 점, 역사 등을 보여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산호초를 밟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비디오 시청은 필수다. 그러고 나서 해변에 갈 수 있다. 하나우마 베이에 내려가며 본 경치. 내려가는 길은 5분도 안 걸리지만 올라올 때 조금 가파르기 때문에 트램을 운행한다. 그러나 하와이 어디서든 공짜는 없는 법. 트램 가격은 내려갈..

USA/HAWAII - OAHU 2015.12.07

오아후 여행|스피팅 케이브 - 파도를 뿜어내는 동굴이 있는 로스트 촬영지

하와이 3일 차. 마카푸 포인트 등대 트레일에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스피팅 케이브(Spitting Cave)에 가는 중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것이라 예쁜 바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뷰 포인트가 있어 잠시 내리기로 했다. 안내 표지판에는 분명 내려가지 말라고 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가 갈 스피팅 케이브는 이곳보다 더 예쁜 곳이기 때문에 대충 구경만 했다. 우리 여행 친구인 구글지도앱을 이용해 왔다. 도착해 보니 어떤 동네의 막다른 골목길이었고 우리는 지도가 잘못 표시된 줄 알았다. 하지만 내려서 보니 어떤 집 옆에 내려가는 좁은 길이 있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스피팅 케이브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다. 내가 여행계획을 세울 ..

USA/HAWAII - OAHU 2015.12.06

오아후 여행|마카푸 전망대(Makapu‘u Lookout) & 마카푸 포인트 등대 트레일(Makapu‘u Point Lighthouse Trail)

3일 차 첫 번째 여행지인 누아누 팔리 전망대에서 출발해 마카푸 전망대(마카푸 포인트)와 마카푸 포인트 등대 트레일로 가는 길! 이 두 곳은 아주 가깝다. 해변가를 따라 나 있는 도로를 달리는데 경치가 아주 예쁘다. 우리는 섬이 나오자 "섬이다 섬!" 하며 어린아이처럼 신났다. 이렇게 도로를 쭉 달리다 보면 'Scenic Point' 표지판이 나온다. 왼편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마카푸 전망대(Makapu‘u Lookout) 도착! 주차장에서 전망대는 아주 가깝고 주차요금은 무료다. 이 전망대에도 바람이 꽤 분다. 우리가 타고 왔던 도로가 왼편에 있다. 바닷물 색깔이 참 예쁘다. 저기 보이는 큰 섬은 토끼섬(Rabbit Island)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1월이나 3월에 운이 좋으면..

USA/HAWAII - OAHU 2015.12.03

오아후 여행|누아누 팔리 전망대 - 오아후의 마추픽추

오아후 여행 3일 째 접어든 날! 식사비를 아끼기 위해 우리는 아침을 만들어 먹고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고프로 캡쳐본인데, 하와이 여행 비디오를 만들 계획이라 오글거리지만 요리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었다. 점심 메뉴는 에그샌드위치! 사과와 샌드위치 햄, 삶은 계란을 섞어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에 버무렸다. 버터밀크 식빵에 양상추와 식빵,그리고 에그 샐러드를 올려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한 사람당 샌드위치 2개 씩. 그리고 감자칩과 파인애플 커피도 챙겼다. 돼지같아 보이지만 여행하면 은근히 배고프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한다! 파인애플은 세이프웨이에서 1.5달러에 샀는데, 가격도 싸고 정말 맛있다! 점심도시락을 다 만들고 잠시 쉬고 있는 동안 놀러온 새. 사실 그 전에 미리 식빵 껍데기를 조금 올려놔서 새가 ..

USA/HAWAII - OAHU 2015.12.02

미국 일상|남자친구 부모님 집구경 &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남자친구 부모님은 최근 Prosper 도시의 한 동네에 새로 집을 지으셨다. 이 동네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도시 주택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도시 외곽의 넓은 땅에 지은 하나의 주택 단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Prosper에는 이러한 주택 단지가 여러 군데 있으며 여전히 많은 집이 새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이곳 집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크다. 텍사스는 모든 것이 다 크다지만, 이게 집인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주택들 대부분 최근에 지어진 것이라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이곳 이웃주민들은 보통 은퇴한 부부 아니면 아이를 둔 가족이 많다고 한다. 이 동네는 정말 외국 같은 곳이었다. 정말 동양인이 많이 사는 샌프란시스코와 다르게, 이 동네는 여유 있는 백인들이 사는 백인 사회기 때문..

USA/TEXAS - DALLAS 2015.12.01

오아후 술집|Bar35 - 하와이에서 불금/불토를 보내려면 이곳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날 밤은 신나는 토요일! 노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피곤했지만 술 마시러 바에 가기로 했다.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시끌시끌한 토요일밤을 예상했건만, 길거리가 너무 썰렁해서 놀랬다. 사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머나먼 여정이었다. 우리 숙소는 오아후 서쪽 코올리나인데 숙소에서 호놀룰루까지 오기에는 멀어서 옐프 리뷰도 괜찮고 차로 10분 거리인 바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바에 가는 내내 주위에는 들판만 보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가는데 길도 좀 헤맸는데 도착하니 바도 문이 닫혀있다. 이런. 알고 보니 미 공군부대가 있는 곳이었다. 구석진 곳까지 헤매어서 왔는데 닫혀있어서 허탈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호놀룰루로 바로 갈걸 하며 40분을 날려버린 채 호놀룰루로 오게 되었다. 우리는 차이나타운에 ..

USA/HAWAII - OAHU 2015.11.29

미국 여행|샌프란시스코 공항 내 미식축구 전시장 & 스타얼라이언스 멤버 혜택 & 공항 맛집 양키 피어

주말 동안 남자친구 텍사스 달라스(Dallas)에 계시는 아버님을 뵈러 샌프란시스코 공항(SFO)에 갔다. 우리커플에게 공항은 참 익숙한 장소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장거리 연애를 오래 해온터라 처음 만나고 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장소가 바로 공항이기 때문. 특히 남자친구는 날 보러 참 많이도 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 있을 때도 날 보러 와준 남자친구. 이렇게 많은 비행 횟수 덕분에 남자친구는 스타얼라이언스 플래티넘 멤버가 되었다. 나는 아직 비루한 실버지만. 우리는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인 유나이티드 항공을 주로 이용한다. 스타얼라이언스 플래티넘 멤버의 혜택을 간략히 말하자면, 먼저 골드와 플래티넘 멤버는 위사진에 보이는 프리미어 엑세스(Premier Access)에서 체크인 하기 때..

오아후 여행|석양이 지는 코올리나 라군에서 산책

여행 2일 째. 노스쇼어에 있는 선셋 비치에서 수영하다 비가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숙소로 왔다. 석양이 질 때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코올리나 라군에서 나갈 준비를 했다. 준비하는 동안 남자친구는 보드카에 과일쥬스를 섞은 칵테일을 만들어줬다. 첫째 날 세이프웨이(Safeway)에서 샀던 보드카. 이름은 Ocean Organic Vodka로 약 22달러 정도였던 것 같다. 병도 귀엽고 색도 너무 고운 하와이산 보드카. 가격도 착하고 예뻐서 하와이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좋을 듯 하다. 이름에 Organic이라 적혀 있다. 유기농 야채는 봤어도 유기농 술은 처음 본다. 유기농 술이라 신기하다. 나는 딱히 브랜드별로 보드카 맛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해서 다른 것보다 맛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맛있긴 맛있었다. 관련 포스..

USA/HAWAII - OAHU 2015.11.29

미국 일상|마운틴 뷰 와인 페스티벌 축제 (Wine Festival)

9월에 마운틴 뷰(Mountain View) 다운타운에서 열린 와인 페스티벌에 갔다. 와인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다운타운의 Castro St(캐스트로 거리)을 중심으로 수공예 제품이나 먹거리를 파는 부스 등이 있고 각 교차로 마다는 와인부스가 있다. 길에서의 음주가 법으로 금지된 미국에서 이렇게 낮에 와인을 마시며 돌아다닐 수 있어 즐거웠다. 티켓 판매하는 부스로 가서 와인 글래스를 사고 티켓을 사면 된다. 와인 글래스는 한 잔당 6달러, 페스티벌 티켓 또한 한 장당 6달러로 와인 한 잔이 포함되어 있다. 생각보다 비싸다. 하지만 와인잔은 기념품으로 챙길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 마실 수 있는 와인은 모두 캘리포니아산 와인. 우리는 샤도네를 마시며 페스티벌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오아후 여행|노스쇼어 따라 드라이브 하기

여행 2일째, 우리는 Kamehameha 고속도로를 타며 노스쇼어(North Shore)를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괜찮은 바닷가를 발견하면 내려서 수영하기로 했다! 위 지도에서처럼 우리 숙소인 코올리나 비치 빌라 리조트에서 터틀 베이 리조트(Turtle Bay Resort)까지 렌트한 차를 끌고 드라이브를 하였다. | 2일 차 여행코스 우리는 노스쇼어에서 총 5군데에 들렸다. 먼저 들렸던 곳은 거북이가 많이 출몰해서 터틀 비치 (20년 1월 업데이트: 라니아케아 비치 (Laniakea Beach))라고 불리는 곳에 갔고, 두 번째는 와이메아 밸리(Waimea Valley),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 않고 앞만 잠시 구경만 했다. 세 번째는 터틀베이 리조트에서 유턴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들린 Kahuk..

USA/HAWAII - OAHU 201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