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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탱글 티저 &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 비교 리뷰

Calisol 2015. 10. 20. 08:00

탱글 티저 &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시 비교 리뷰 후기

 

헤어 관리에 필수인 헤어 브러시! 나는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Aveda Wooden Paddle Brush)는 3년, 탱글 티저(Tangle Teezer)는 1년 이상 써오고 있다. 구매 당시, 두 제품 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싸서 때문에 탱글 티저는 미국 아마존으로, 아베다 브러쉬는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각각 구매했다. (구매 당시 가격은 탱글 티저 13.20달러, 아베다 브러시는 20달러, 2020년 기준으로는 탱글 티저는 더 저렴해졌고 아베다 브러시는 더 비싸졌다.) 내 머리는 긴 생머리에 겉으로 보기엔 머리결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론 심하게 잘 엉키는 편이라, 좋은 머릿결을 목표로 아베다 브러시와 탱글 티저를 써오며 느꼈던 차이점을 비교 설명하고 싶다.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시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 브러시

 

브러쉬로 머리를 자주 빗어주고 두드려주면 모발건강에 좋다 하여 브러시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왕 사는 거 좋은 것으로 하고 싶어 아베다를 결정했다. 사실 다이소에서 샀던 작은 브러시를 잘 사용하고 있어 좋은 브러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아베다 브러시를 사용해보니 이때까지 써온 저렴한 브러시와는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라. 머리카락이 아주 쭉쭉 잘 빗어진다.

 

 

 

 

 

하지만 아베다 브러시로 젖은 머리를 빗기는 힘들었다. 만약 정말 좋은 머릿결을 가졌다면 모르겠지만 나처럼 손상이 심하고 엉킨 머리카락을 가졌다면 힘들다. 게다가 젖은 상태에서 빗을 빗으면 좋지 않다고 익히 들어왔서인지, 젖은 머리에 이 브러시를 쓰면 억지로 빗어내는 느낌이랄까. 머리카락도 더 많이 빠지더라. 그래서 모발이 다 건조되고 나서부터 빗어준다

 

좋은 머릿결을 위한 팁 하나는 빗질을 자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그래서 집에서는 커다란 아베다 브러시를 사용하고, 밖에 나갈 때는 여행용 사이즈의 작은 브러시를 들고 다니며 자주 빗어준다.또 하나의 팁은 샤워하기 전 머리를 빗는것. 방송에서 어떤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방법이라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꾸준히 샤워 전에 아베다 브러시로 빗질을 하고 자주 빗질하는 습관을 들이니 확실히 머리카락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덜 엉키는 것이 느껴진다.

 

 

 

 

|탱글 티저

 

탱글 티저는 예전에 같이 살았던 룸메가 추천해줘서 알게되었다. 이미 아베다 브러시를 잘 사용하고 있어서 굳이 브러시 또 하나를 사야 할까 하며 많이 고민했지만 일반 브러시와는 다르다 해서 구매해보았다. 오리지널과 뚜껑이 있는 작은 사이즈인 컴팩트 둘 중에서 고민하다, 컴팩트가 더 작고 휴대하기 편할 것 같아 선택했다.

 

탱글 티저는 확실히 획기적이다. 아베다로 빗질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며 엉킨 머리카락을 힘들이지 않고 바로 풀 수 있다. 탱글티저 구매를 고민할 때 봤던 후기가 생각난다. '나는 전형적인 아프리칸 아메리칸 머리라 심한 곱슬머리고 잘 엉키는 편인데, 탱글티저는 엉킨 머리카락을 놀랍게 풀어준다.' 이 리뷰를 보는 순간 구매를 결심했는데 잘한 결정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에 가벼워서 딱 좋지만 사용해보니 탱글 티저는 들고 다니기보단 샤워 후 젖은 머리에 적합하다고 느껴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래도 여행할 때 들고 다니기 편해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컴팩트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탱글 티저는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사용하고 머리카락이 다 건조된 상태일 때 아베다 브러쉬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여러 실험을 해본 결과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1. 탱글 티저는 젖은 머리에 사용하기 좋다.

2. 건조한 모발에 탱글 티저를 사용했을 때보다 아베다를 사용했을 때가 더 좋았다.

3. 건조한 모발에 아베다로 먼저 빗고 탱글 티저로 빗으니 탱글 티저로 빗을 때는 엉킴을 풀어줄 부분이 없었지만, 탱글티저로 먼저 빗고 아베다로 빗으니 이 있었다. 즉 탱글 티저가 엉킨 것을 잘 풀어주긴 하지만 모두 다 풀어주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젖은 머리에 빗질하면 안 좋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바탕으로 볼 때 이 말은 아베다 같은 일반 빗에 한한 것 같다. 1년 넘게 젖은 머리(정확히는 50% 이상 건조된 머리)에 탱글티저로 빗어주면서 내 머릿결이 나빠졌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또 네덜란드에 사는 동안 학교 화장실에서 머릿결 좋은 여자애들이 탱글티저로 젖은 머리를 빗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젖은 머리카락에 탱글티저로 빗어도 된다는 확신이 들었고, 탱글 티저로 빗어주면서 머리 말리는 속도도 조금은 더 빨라져서 좋다.

 

 

 

 

|아베다 브러쉬 vs 탱글 티저

아베다와 탱글 티저를 사용해 빗질을 꾸준히 해오며 느낀 것은 탱글티저와 아베다 브러시는 다른 브러시라는 것과 두 브러시를 사용해 꾸준히 빗질을 해주는 것은 확실히 머릿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탱글티저는 전반적으로 엉킨 머리카락을 힘들이지 않고 잘 풀어주지만 이것만 쓰기엔 뭔가 부족한 감이 있다. 왜냐하면 탱글 티저로 열심히 빗어줘도 나중에 일반 브러시로 빗어보면 엉킨 부분이 있긴 있기 때문. 아베다는 건조한 모발에는 사용하기 딱 좋지만 젖은 모발에는 별로다. 또한 원래 내 머리는 생머리지만 머리를 제대로 말려주지 않았을 때 머리 뒷부분에 곱슬기가 뚜렷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젖은 모발에 쓸 탱글티저와 건조한 모발에 쓸 아베다 브러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만약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심한 엉킴이 문제인 사람들에겐 탱글티저를, 일반 브러시 기능을 하는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아베다를 추천한다. 참고로 펌을 해서 펌이 풀릴까봐 빗질은 안 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고 나 또한 그랬었다. 그렇지만 미용실 원장님께서 말하길 요즘 기술의 펌은 단순한 빗질로 절대 풀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니 파마머리든 생머리든 빗질로 엉킨 모발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나만의 머리 말리기 루틴

손이 많이 가는 염색한 긴머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긴 머리 관리가 귀찮은 사람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면서 최대한 머리를 빨리 건조하고 동시에 머릿결 관리도 되는 루틴을 나름대로 터득했다. 나는 헤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헤어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공유하고자 한다.

 

아래 방법은 탈색 전 염색 모발에 썼던 루틴이라 탈색하지 않은 모발에 추천하는 방법이다. 

 

1. 샤워 전 모발을 빗어준다.

2. 샤워 후 타월 드라이를 한다.

3. 젖은 모발을 드라이로 말린다. 

4. 모발에 물기가 반 이상 제거된 상태에서 탱글 티저로 한번 빗어주고 다시 드라이로 말린다.

5. 탱글 티저로 모발을 다시 한번 빗어주고 헤어 에센스 또는 오일을 바른다. 

6. 모발을 거의 건조 시킨 후 (자연 건조 추천) 아베다 브러시를 마지막으로 빗어준다.

 

 

 

2018년부터 탈색을 동반한 발레야쥬(balayage)를 처음으로 시작해 현재(2022년 8월)까지 꾸준히 고수해오고 있다. 발레야쥬를 처음 했을 때는 머리가 많이 상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 때는 위의 방법으로 하니 머리를 감고 나오면 머리가 엄청나게 엉켜있고 머리를 다 건조시키면 머리카락 끝부분이 와자작 다 빠져버렸다. 완전 건조를 했을 때는 걷잡을 수 없는 사자머리가 되었다. 여전히 발레야쥬 직후 몇 달간은 사자 머리를 피할 순 없지만 아래 방법을 터득했고 이후로는 끝부분 빠져버리는 일은 없고 적어도 사자머리 대신 사람 머리로 보이게 되었다. 아래는 탈색한 모발에 추천하는 방법이다.

 

1. 샤워 전 모발을 빗어준다.

2. 샤워 중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할 때 모발을 손가락으로 빗으며 골고루 묻혀준다. (너무 심하게 당기면서 빗으면 안됨! 컨디셔너/트리트먼트의 미끄러움을 이용해 살살!)

3. 샤워 후 타월 드라이를 한 후 머리를 타월로 감싸고 5-10분 정도 놔둔다. (일반 타월도 좋지만 Aquis hair towel 추천한다!)

4. 타월을 푼 다음 젖은 모발에 탱글 티저로 머리를 빗어준다. 

5. 모발에 헤어 에센스 또는 오일을 바른다.

6. 디퓨저를 장착한 다이슨 헤어 드라이로 말린다. (굳이 디퓨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디퓨저를 했을 때 더 빨리 머리가 마르는 걸 느꼈다.)

7. 중간중간 탱글티저로 빗어준다.

8. 모발을 거의 건조 시킨 후 아베다 브러시로 빗어주고 헤어 에센스나 오일을 조금 더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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