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0

몬테레이 여행|자전거 타고 몬테레이(Monterey) 여행하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Monterey)!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urants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고 본격적인 몬테레이 구경에 나섰다. 아쿠아리움은 대신 이번에는 자전거를 빌려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구경하기로 했다. 먼저 캐너리 로우(Cannery Row)로 내려왔다. 빨간 몬테레이 캐닝 컴퍼니(Monterey Canning Company) 건물이 있는 이곳은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전거 렌털 가게가 있는 플라자 호텔 근처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몬테레이 플라자 호텔 앤 스파(Monterey Plaza Hotel & Spa). 남편이 몇 주 전 회사 retreat으로 이 호텔에 ..

USA/MONTEREY 2017.09.09

코펜하겐 여행|코펜하겐 거리에서 만난 자전거 (Bicycles in Copenhagen)

자전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자전거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가 클래식 자전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 중에서 클래식 자전거(더치 바이크 / step-through / cruiser bike)를 가장 좋아한다. 클래식 자전거는 빈티지하고 감성적일 뿐만 아니라 자전거 주인의 개성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 같아 사랑스럽다. 우리는 코펜하겐을 여행하며 자전거를 대여해 시내를 돌아다녔다. 거리 곳곳에서 이런 클래식 자전거를 흔하게 볼 수 있는 코펜하겐은 내게 천국과도 같았다. 또한 코펜하겐에는 모든 종류의 자전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클래식, 로드, 하이브리드, 픽시 등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했던 자전거뿐만 아니라 유모차가 달린 자전거, 카고 바이크 (리어카(?)가 달린 자전거..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리버모어(Livermore)에서 자전거 타고 와이너리 투어하기!

이날은 산호세 근교 도시인 '리버모어(Livermore)'에서 남편 회사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와이너리 투어를 했다. 리버모어는 나파나 소노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특색 있는 와이너리가 몇몇 있는,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주민들은 아는 작은 동네다. 남편과 가장 친한 동료 R과 동료 여자친구 L과 함께 우리 동네인 서니베일에서 우버를 타고 리버모어에 도착했다.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렸었다. 다른 동료들과는 리버모어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버모어의 그리스 레스토랑인 Demitri's Taverna에서 다른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함께 먹었다. 그리스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애호박 튀김을 시켰다. 오랜만의 그리스 음식이라 기대했건만 별로였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리스 레스토랑..

미국 일상|집에서 구글 본사까지 자전거 타기!

우리 집은 마운틴 뷰 (Mountain View)에 있어서 구글 본사(Googleplex)까지 매우 가깝다. 우리는 한가한 주말이나 저녁에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고 구글에 가곤 하는데, 집에서 구글까지는 자전거로 10분도 안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내가 좋아하는 기업인 구글로 고고! 집에서 구글로 가려면 이 육교를 지나야 한다. 이 육교는 아래 도로가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보행자나 자전거가 안전하고 빠르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이곳에 온다면 자전거로 통근하는 구글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신의 직장인 구글에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럽다. 나는 보통 구글에 다니는 사람들 하면 조금 nerd 같은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면 아니다.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도 꽤 많았고 세련되게..

아부스 6000 - 견고하고 튼튼한 독일제 자전거 락 (얼티메이트 가디언 락과 비교)

자전거를 새로 사면서, 자전거 락과 헬멧도 같이 구입했다. 한국에서는 14관절이라고 불리는 얼티메이트 가디언 락을 만족하며 1년 이상 써와서, 여기도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할 수 없어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았다. 관절락 브랜드로는 아부스(Abus)와 온가드(OnGuard)가 있었다. 온가드는 아부스보다 30달러 이상 쌌지만, 강도도 더 세고 브랜드 명성도 있는 아부스가 더 끌렸고, 도둑들이 자전거를 훔치려 할 때 아부스 제품이면 훔치기 힘들다고 미리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아부스를 선택했다. 정싱 명칭은 아부스 6000 보르도 (Abus 6000 Bordo)이며 아마존에서 세금 포함해 약 88달러에 구입하였다. 색상은 화이트, 레드, 블랙 이렇게 세 가지가 있지만 현재 블랙 제..

REVIEWS/ETC. 2015.12.02

미국 생활|스탠포드 쇼핑센터에서 본 자전거 락커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다. 마운틴뷰에 있는 우리집에서 여기까지는 자전거로 약 11Km로 38분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한 도로를 따라 쭉 가는 것이 아니여서 가는길이 제법 헷갈렸다. 구글지도앱의 GPS를 계속 확인하며 갔지만 몇 번이고 길을 잘못 들어 결국 55분만에 도착했다. 위사진처럼 보통 미국에는 길 곳곳에 이렇게 자전거 주차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스탠포드 쇼핑몰에 도착했을 때 자전거 주차하는 곳이 없어 조금 난감했다. 쇼핑센터인데 왜 자전거 주차하는 공간이 없지라고 의아해 하며, 어쩔 수 없이 가로등에 묶어 놓고 쇼핑하러 갔다. + 2023년 업데이트: 이제 이 자전거 락커는 없어졌고 직원에게 연락 후 사용할 수 있는 락커로 바뀌었다. 하지만 고디바(Godiva)매장 옆 ..

내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Part 2|커플 클래식 자전거 미국편

한국에서 탔었던 로모티브 보니타26 자전거에 이어 미국에서 새로 산 내 사랑스러운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나는 클래식 자전거를 너무나도 좋아해 이번에 산 것 역시 한국에서 탔었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달라진 점은 바로 색상! 검정프레임 말고 색이 있는 프레임을 원했기에, 여러가지 색상을 살펴본 후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민트색으로 결정하였다. 자전거는 Pure City 사의 Crosby로 원래는 검정색휠이다. 그렇지만 민트에는 크림색이 어울리기 때문에 크림색 휠을 아마존에서 따로 구입하여 교체하였다. 사이즈는 S와 M이 있다. 키가 160도 안 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것은 정작 S지만 나는 M을 선택하였다. 예전에 네덜란드에서 작은 자전거 타다가 더치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REVIEWS/ETC. 2015.11.08

반포한강공원에 자전거 타고 나들이!

나는 자전거를 학교갈 때, 알바갈 때 교통수단으로 사용했엇다. 주위에 자전거 타는 친구도 잘 없고해서 얘를 데리고 어디 놀러가본 적이 딱히 없었다. 마침 친한 친구랑 시간이 맞아 각자의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 가기로 했다. 친구는 마포에서 나는 왕십리에서 출발해 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나는 걸로! 네이버 지도앱 말로는 왕십리역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는 약 8km로 약 32분 걸린다고 했지만 나는 약 40분 정도 걸렸다. 왕십리역에서 강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도로로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나 사람때문에 위험을 느끼지 않고 쌩쌩 잘 달릴 수 있다. 동호대교, 한남대교를 지나 반포대교 밑에 있는 잠수교를 횡단하면 반포한강공원이 나온다. 잠수교 중간부분이 솟아 있는데, 나같이 무거운 클래식자전거를 타면 우리학교 언덕..

ASIA/KOREA 2015.10.24

내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Part 1|로모티브 보니타26

1년 넘게 내 발이 되어준 사랑스러운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나는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후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처음으로 내 돈으로 첫 자전거를 사게 되었다. 네덜란드에 사는 동안 '네덜란드는 자전거 천국'이란 말을 깊게 실감 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법, 자전거 도로환경, 시민 의식 등 네덜란드는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였고, 네덜란드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자전거는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어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걸 느꼈다. 네덜란드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도시를 여행하면서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했는데 그 때의 좋았던 추억때문일까,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오자마자 자전거를 사버렸다. 탈 때 허리를 세워 타는 이 더치스타일의 바이크(Step-thr..

REVIEWS/ETC. 2015.10.21

샌프란시스코 여행|자전거 타고 금문교 건너기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놀러 온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 생각난 것이 골든 게이트 브리지 자전거 투어였다. 예전에 뉴욕에 사는 미국인 친구가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가장 좋았다고 추천한 것도 떠오르고 나도 한국에서 자전거가 내 교통수단이었고 타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게 되었다. 자전거 대여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여소 위치와 대여료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본 뒤, 금문교와 가깝기도 하고 리뷰도 많으며 가격도 저렴한 스포츠 베이스먼트 (Sport Basement)에 가기로 결정 하였다. 스포츠 베이스먼트는 크리시 필드(Crissy Field) 앞 메이슨 스트릿(Mason st)에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 렌털뿐만 아니라 스포츠 용품도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제일 저렴..

USA/SAN FRANCISCO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