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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신|임신 확인 후 첫 산부인과 초음파 & 진료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한 후, 첫 진료를 예약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전화를 걸었다. 첫 초음파 확인은 임신 7주부터 가능하다 했고 당시 병원 스케줄이 바쁘지 않아 7주 차에 진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첫 진료는 간단했으면서도 기분이 아주 묘했다. 내가 정말 임신한게 맞는지,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먼저 의사는 내 기분은 어떤지 몸은 어떤지 물어보았다. 그다음 초음파실로 가서 초음파를 보았다. (한국에서는 의사가 같은 방에서 진료하면서 초음파도 같이 보지만, 미국에서는 진료실과 초음파실이 따로 있으며 진료는 의사가, 초음파는 초음파 검사자가 본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모니터를 보며 서로 손을 꼭 잡은채로 꼬물거리는 태아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고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 남편과 나는 눈..

MATERNITY/PREGNANCY 2024.09.17

미국 임신|내가 겪은 임신 극초기 증상

본격적으로 임신을 준비한 지 두 달째. 생리 예정일이 되었는데 생리가 나오지 않는 게 아닌가! 생리 예정일 하루가 지난 다음 임신 테스트를 해보았다. 과연 결과는...?     임신 확인하기 전날밤은 너무나도 설렜다. 왜냐하면 "아 이건 뭔가 다르다."라는 촉이 왔었기 때문!! 내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 증상은 아래와 같다.  ・ 아랫배가 콕콕 찌르는 느낌・ 배 안에서 늘어나는 혹은 찢어지는 듯한 느낌・ 속이 더부룩함・ 감기 걸린 것처럼 콧물이 나고 코가 살짝 막힘・ 금세 피곤해지고 잠이 쏟아짐・ 가슴이 딱딱해지고 살짝 아픔     몸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던 결정적인 증상은 바로 가슴 통증! 이 가슴 통증은 생리하기 전에 생기는 것과 비슷했다. 가슴이 딱딱해지고 살짝 아파지는 그 유명한 생리 전증후군 증상 ..

MATERNITY/PREGNANCY 2024.09.13

미국 임신|임신 테스트기 사용법 & First Response와 Clearblue 임신 테스트기 비교

이번 포스트는 임신 테스트기 원리,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시기와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내가 사용했던 브랜드인 First Response와 Clearblue Rapid Detection Pregnancy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임신테스트기 원리간단하게 말하면,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기 시작하면서 여성의 몸에는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hCG)이 분비되고 이는 소변으로 일부 배출된다. 임신 테스트기는 이 호르몬을 감지하는 것! (참고: NEW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임신테스트기 시기 & 사용법그럼 언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 하느냐? 생리 예정일에 생리가 없다면 그 때 확인한다. 하지만 '얼리(early)'라고 생리 예정일 며칠 전부터 임신 확인이 가능한..

MATERNITY/PREGNANCY 2021.04.11

미국 임신|계획 임신을 위해 준비했던 12가지!

오랜 고민 끝에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임신을 준비할 차례! 미국에서 어떻게 임신 준비를 했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임신 준비는 이렇게 해야 한다!' 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공유하려 한다.      1. 보험 확인 & 산부인과 가기남편 회사에서 주는 보험을 이용하고 있다. 이 보험은 스탠포드 헬스 케어 얼라이언스(Stanford Health Care Alliance)를 커버하고 있다. 이 내에 있는 여러 산부인과 중 우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로스 가토스(Los Gatos)에 있는 로스 올리보스 여성 메디컬 그룹(Los Olivos Women's Medical Group). 여길 선택한 이유는 우선 여성이 여성을 위해 만들었다는 마케팅이 마음에 들었고, 집에서 차..

MATERNITY/PREGNANCY 2021.03.04

미국 임신|임신을 결정하기까지

나와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결혼했으니 바로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고 우리 둘 다 마음의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그때 갖자고 정했다. 마음의 준비는 남편 덕분에 아주 서서히 되어갔다. 남편과 나는 연애를 꽤 오래 했지만 신기하게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더욱 애틋해지고 좋아졌는데, 같이 살면서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는 확신이 생겼고, 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남편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었다고 한다. 남편은 나보다 아이 키울 준비가 먼저 되었다. 우선 남편은 워낙 가정적인 사람이다. 또 일한 지 오래돼서 자리가 안정적으로 잡힌 상태고, 나보다 나이도 많다. 한 번씩 얼굴엔 미소를 가득 띤 채로 아기 안는..

MATERNITY/PREGNANCY 2021.02.26

미국 임신|프롤로그 - 저 임신 했어요!

블로그라는 이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주로 여행 이야기와 미국에서 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 주제는 바로 임신과 육아! 그렇다. 임신했었고 이제 아기도 낳았다! 3개월 아기가 있는 현재, 임신 기간과 출산 육아까지 천천히 기록하며 정리하려 한다. 소소한 끄적임을 통해서 오랫동안 살아온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살면서 더욱이 코로나가 판치고 있는 이 팬데믹 시국에서, 미국에서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임산부와 초보 엄마로서 어떻게 일상을 보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리고 그동안 임신과 육아 관련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조사했던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예를 들면, 미국 산부인과와 한국 산부인과와의 차이, 주의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 피해야 ..

MATERNITY/PREGNANCY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