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JOSHUA TREE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조슈아 트리 커피 컴퍼니 & 집으로 가는 길

Calisol 2020. 5. 24. 04:52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여행의 마지막 날 조슈아 트리 시내(다운타운)에 들렀다. 시내는 Twentynine Palms Highway (62번) 길을 따라 몇 블락 정도 조그맣게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부티크 샵, 카페, 맛집 등이 모여있다. 또한 조슈아 트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끼(black-tailed jackrabbit)를 포함해 'Joshua Tree' 문구 등이 그려진 벽화도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리는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Crossroads Cafe에 들렀다. 역시 미국 일요일답게 브런치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더 늦어지면 늦게 집에 도착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식당들도 여럿 들렸지만 사정은 마찬가지. 그나마 자리를 빨리 구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해 끼니를 때웠다.

 

 

 

 

브런치를 먹은 후, 우리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힙플레이스인 조슈아 트리 커피 컴퍼니(Joshua Tree Coffee Company)에 왔다. 

 

 

 

 

조슈아 트리 다운타운의 일요일은 어딜 가나 줄이다. 

 

 

 

 

조슈아 트리 커피 컴퍼니는 배출가스가 거의 없고 부드럽게 골고루 로스트되는 Loring Smart Roaster라는 특별한 로스터를 사용한다. 공정 무역과 열대우림 동맹 (Rainforest Alliance)에서 보증된 신선한 오가닉 커피를 제공하며, 태양열과 LED 라이팅만 사용하여 카페를 운영한다고 한다. 

 

 

 

 

커피 패키지도 특별하다. 가스가 제거되는 밀폐 패키지인데 재사용이 가능하다. 라벨 프린트부터 붙이는 것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한다고 한다. 패키지도 이쁜데다 커피도 맛있어서 우리 먹을 것과 가족들을 위해 몇 개 구입했다. 가족들도 이 집 커피 맛있다며 감탄했다. 조슈아 트리에 오면 기념품/선물로 좋은 것 같다! 

 

 

 

쿠키도 있다!

 

 

 

 

미국 차 번호판을 조각내서 만든 특이한 화장실 간판.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최소 7시간 30분이 걸리는 로드트립이 시작되었다.

 

 

 

 

캘리포니아는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건조한 기후라 도로를 달리며 보는 풀은 보통 갈색인데, 비를 맞았는지 초록색 풀이 많이 보였다. 풀이 물을 먹느냐 안먹느냐에 따라 갈색이 되었다가 초록색으로 되었다가 빨리 변하는 모습은 아직도 신기하다. 

 

친구 생일 파티로 오게된 2박 3일간의 조슈아 트리 여행. 자연 속에서 친구와 함께 하이킹도 하고, 축하하며, 오랜만에 엠티 온 것처럼 즐겁고 재밌었다. 아쉬운 건 그룹으로 움직여야 해서 여유롭게 여행하길 좋아하는 우리 커플에겐 즐길 시간이 부족했고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는 것. 그래서 결국 2020년, 우리 커플은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조슈아 트리에 또 한번 다녀왔다!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 

 

 

 

 

|조슈아 트리 커피 컴퍼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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