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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캠브리아(Cambria)의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하며 캠브리아(Cambria)에 있는 펠리컨 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숙소 앞으로 나오면 바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있다. 우리는 체크아웃 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Moonstone Beach Boardwalk)를 잠시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라인을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산책했다. 햇빛이 내리쬐는 좋은 날씨였지만 바람 때문에 몸이 떨렸다. 몬테레이도 그렇고 센트럴 코스트는 만만하게 봐선 안될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우리는 문스톤 비치 파크 대신 Leffingwell Landing Stat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매가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숙소|캠브리아(Cambria)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주말에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서니베일에서 출발해 몬테레이를 둘러보고 우리 숙소가 있는 캠브리아(Cambria)에 도착했다. 우리가 하루동안 지낼 곳은 바다 바로 앞 문스톤 비치 드라이브(Moonstone Beach Dr)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펠리컨 인은 여러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로비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이 있는 다른 건물로 왔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지만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상 좋은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사실 숙소 예약을 여행 1 주일 전에 부랴부랴 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숙소에서 머무를 날이 마침 미국 공휴일이라 캠브리아에 있는 괜찮은 호텔 방은 1-2개 밖에 남지..

몬테레이 여행|자전거 타고 몬테레이(Monterey) 여행하기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의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Monterey)!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urants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고 본격적인 몬테레이 구경에 나섰다. 아쿠아리움은 대신 이번에는 자전거를 빌려 몬테레이 해안가를 따라 구경하기로 했다. 먼저 캐너리 로우(Cannery Row)로 내려왔다. 빨간 몬테레이 캐닝 컴퍼니(Monterey Canning Company) 건물이 있는 이곳은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전거 렌털 가게가 있는 플라자 호텔 근처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몬테레이 플라자 호텔 앤 스파(Monterey Plaza Hotel & Spa). 남편이 몇 주 전 회사 retreat으로 이 호텔에 ..

USA/MONTEREY 2017.09.09

몬테레이 맛집|씨 하베스트 레스토랑 & 피쉬 마켓 (Sea Harvest Restaurant & Fish Market)

지난 5월, 우리는 1박 2일 동안 차를 타고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니베일(Sunnyvale)에서 출발하여 몬테레이(Monterey)를 들리고 Cambria(캠브리아)에서 숙박을 한 후 Ragged Point까지 갔다 돌아왔다. 첫 여행지인 몬테레이에서 먼저 해산물 맛집으로 유명한 Sea Harvest Fish Market & Restarants (씨 하베스트 피쉬 마켓 & 레스토랑)에 들렀다. 샌프란시스코 맛집인 스완 오이스터처 디팟처럼 해산물만 따로 구매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정육점 식당이나 횟집 타운 같은 곳이라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출처: www.yelp.com 레스토랑 전경. 레스토랑 앞과 ..

USA/MONTEREY 2017.09.08

미국 일상|처음 가 본 미국인 친구 생일 파티 @다운타운 산호세

남편의 전 로펌 동료로 알게되어 남편의 친한 친구가 된 R이 자신의 40번째 생일 파티에 우리를 초대했다. 20대 후반인 나와 30대 초반인 남편에 비해서 R의 나이는 꽤 많지만 친한 친구다. 마음이 따뜻하고 진솔한데다가 동안 외모에 20대 못지 않게 잘 놀기 때문! 이번 생일 파티는 R이 살고 있는 다운타운 산호세의 아파트 라운지에서 열렸다. 선물을 어떤걸 해야할까 많이 고민했었다. 남편은 "남자들끼리는 그냥 좋아하는 술 사가면 돼."라고 했지만 R은 남편에게 좋은 친구니 나도 뭔가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분명 큰 파티이지만 포토그래퍼가 없다고 하니, 파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기로 한 것. 처음으로 가보는 미국식 생일 파티는 과연 어떨지 설레이며 카메라를 들고 파티장소로 ..

미국 일상|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테라리움(Terrarium) 만들기

나는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많이 없다. 이런 나를 위해 남편 절친의 여자친구 L은 자기 친구들의 모임에 초대했다. 남편 친구의 친구들도 아니고 남편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들이라니! 처음 겪는 상황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사려 깊은 초대를 받았으니 참석하기로 했다. L은 대학생 때 미인대회를 준비하며 만났던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는데 이번 달에는 좀 더 의미 있게 테라리움 (Terrarium/테라리엄)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테라리움이 뭔지 몰랐지만 초대를 받았으니 Orchard와 Target에서 재료를 사서 들고 갔다. L은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L이 준비했던 미인대회도 베트남계 미국 대학생들만 참가하는 거였는지 친구들도 모두 베트남계 미국인들이었다...

알비소 마리나 카운티 파크 (Alviso Marina County Park)

알비소 마리나 카운티 파크(Alviso Marina County Park)는 실리콘 밸리에 있는 예쁘고 사진 찍기 좋은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귀여운 노란색 문과 다리가 있으며 또 이곳이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흘러 들어온 바다가 끝나는 지점이라 시기에 따라 소금이 잔뜩 쌓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바쁜 주중과 주말을 보내다 드디어 한적한 일요일을 맞이했다. 바람도 쐴 겸 사진도 찍을 겸 골든 아워에 맞춰 공원에 도착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다운타운 서니베일에서 차로 1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런 빈티지한 귀여운 노란색 문이 다리 중간에 곳곳에 있다. 이 공원을 상징하는 문이자 사진 찍기 딱 좋은 포인트! 귀여운 문을 지나 다리를 쭉 걸어가면 바다가 나온다. 이곳은 근처 마운틴 뷰에 있는 쇼어라인 파크(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