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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 여행|스페인 광장 ( Plaza de España) &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 산 후안 성 (Castillo de San Juan)

Calisol 2018. 4. 17. 05:49

테네리페 음악당(Auditorio de Tenerife)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Santa Cruz de Tenerife)의 마지막 날이자 플라야 데 라스 아메리카스 (Playa de las Américas) 이동하는 날이었다. 카니발 때문에 여기 왔지만 그냥 떠나기엔 아쉬워 유명한 곳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스페인 광장을 시작으로 테네리페 랜드마크인 테네리페 음악당산 후안 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라이마크에 다녀왔다.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여행

 

호텔 체크 아웃을 마치고 호텔 근처인 스페인 광장 쪽으로 나왔다. 이 근처 일대는 야외 클럽으로 변해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어젯밤의 모습을 보다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낮의 모습을 보니 색다르다. 관광객들을 위한 사진 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테네리페의 스페인 광장인 Plaza de España. 바닷가 옆에 있던 아담한 광장이었다.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스페인 광장을 끝으로 오디토리오와 산 후안 성에 가기로 했다. 여기서 걸어가면 15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전날 무리한 탓에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택시는 3유로 정도 나왔던것 같다.

 

 

 

테네리페 여행 Tenerife

 

아우디토리움과 산 후안 성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첫인상은 딱 남미 도시 였다. 도시지만 뭔가 촌스러운 그런 느낌. 여기서 시내쪽을 바라보니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페루 리마와 닮은 것 같다. 

 

 

 

 

테네리페 여행

 

tenerife

 

방파제를 따라 걷고 있었다. 돌을 자세히 보니 그림과 글자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과 이름이 있었다.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몰아치는 파도를 표현한 지붕, 이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건축물은 테네리페 음악당(아우디토리오 데 테네리페 아단 마틴 / Auditorio de Tenerife Adán Martín)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바르셀로나를 상징한다면 테네리페를 상징하는 것은 이 건물인 셈. 발렌시아 태생의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의 작품으로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홈 공연장이라고 한다. 오케스트라 이외에도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건물 앞에 있는 카페가 눈에 띄었다. 이름은 맥 카페 비스트로 아우디토리오 데 테레니페 (

Mag Café Bistró Auditorio de Tenerife)

힙해 보이는 분위기에 직원들도 우릴 친절하게 맞아주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간단하게 먹을겸 여기서 잠시 쉬기로 했다.

 

 

 

 

카페라떼와 차. 큰 잔에 담아주는 미국식 커피보다 이렇게 조그마한 잔에 담아주는 유럽식 커피가 난 좋다. 카페 라떼지만 위에는 초콜렛 슬라이스가 올려져있어 카페모카 맛이 살짝났다. 좋은 날씨 속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마시는 카페 라떼 한 잔. 행복하다.

 

 

 

 

 

토스트 빵에 아보카도 소스를 발라 그 위엔 하몽과 토마토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맛도 플레이팅도 완벽했다. 카페라떼와 차, 그리고 음식 2개 모두 합쳐 12유로라는 놀라운 가격.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카페에서 나온 후, 우리는 옆에 있는 산 후안 성으로 향했다.

 

 

 

 

테네리페 여행 산 후안 성 (Castillo de San Juan)

 

산 후안 성(Castillo de San Juan). 검은 외관 때문에 검은 성(Castillo Negro)라고도 불린다. 바다 옆에 위치해 있거나 해자로 둘러 쌓인 성을 너무나도 좋아하는지라 여기에 꼭 와야했다. 1644년에 완공된 이 성은 산타 크루즈 테네리페를 방어하는 2번째로 중요한 요새이며, 매년 7월에는 영국의 침공을 막아낸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전쟁을 재현한다고 한다.

 

 

 

 

테네리페 여행 산 후안 성 (Castillo de San Juan)

 

성은 해자로 둘러 쌓여있었다. 색감을 보정한 사진이지만, 보정하기 전에도 해자에 있던 바닷물빛은 초록의 에메랄드 색이라 아름다웠다.

 

 

 

 

 

해자에 버려져 있던 쓰레기와 그 위로 지나다니는 물고기 떼. 친구는 이 모습이 마치 버려진 해저 도시 같다며 좋아했다.

 

 

 

 

테네리페 음악당 (Auditorio de Tenerife)

 

산 후안 성 오른쪽으로는 바다쪽으로 향하는 길이 하나있다. 이 사진은 길 중간에서 찍었지만, 길이 끝나는 곳에서는 아우디토리오를 배경으로 탁 트인 뷰가 펼쳐졌다. 훌륭한 사진 스팟이었다.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에서 꼭 보고 싶었던 두 곳을 다 돌아봤다. 이제 비치 타올을 사러 프라이마크로 향했다. 테네리페엔 조그마한 야자나무들이 많았는데 친구는 파인애플 같다며 행복해했다.

 

 

 

 

테네리페 카니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어갔다. 산책로 바닥에는 타일 위에 그려진 카니발 포스터가 각 연도별로 쭉 나열되어 있어 걸어가는게 지루하지 않았다.

 

프라이마크에서 쇼핑을 마친 후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 맡겨 놓은 짐을 받았다. 이제 우리 테네리페 여행의 목적인 '휴양'을 하러 플라야 데 라스 아메리카스로 갈 시간. 테네리페의 이비자(Ibiza)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다음 포스트에 계속!

 

 

 

|테네리페 음악당 & 산 후안 성 위치

 

 

 

 

2월 스페인 남부 여행: 마드리드 > 테네리페 > 세비야 > 카디스 > 코르도바 > 론다 > 그라나다 >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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