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CENTRAL CALIFORNIA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있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Calisol 2017. 10. 12. 03:50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코끼리 바다표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의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십 마리의 코끼리 바다표범이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어느 유럽 성을 닮아 유명한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이 있는 산 시메온(San Simeon)과 래그드 포인트(Ragged Point)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한 바람과 지독한 바다표범 냄새때문에 오래있기 힘들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다.

 

 

 

 

우리는 Ragged Point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었다.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까지 가기 전에 우리는 바다표범 무리를 발견하여 잠시 세웠다. 하지만 여기보다는 비스타 포인트에서 바다표범을 훨씬 가까이 볼 수 있고 관찰하기도 편하다.

 

 

 

 

캘리포니아 청솔모

 

비스타 포인트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청솔모.

 

 

 

 

비스타 포인트는 정말 넓다. 저멀리까지 바다표범이 모두 모래사장을 차지하고 있었고 바다표범들은 햇볓을 쬐며 뒹굴거리고 있었다. 해안가를 따라 트레일이 나 있어, 트레일을 따라가며 바다표범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머리가 띵할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리는 주차장 근처에서만 구경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코끼리 바다표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코끼리 바다표범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

 

주차장 바로 앞에서도 이렇게 가까이 바다표범을 관찰할 수 있다. 아기부터 어른 바다표범까지 이렇게 떼로 몰려 있는 장면을 보긴 생전 처음이라 신기했다! 우리는 난간에 걸터 서서 바다표범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옆으로 뒹굴거리던 모습, 뒤뚱뒤둥 기어오던 모습, 물에서 수영하다 모래로 들어오는 모습은 너무 귀여웠다. 또 몸이 가려운지 짧은 팔로 몸을 긁는 바다표범의 모습은 엄청나게 귀여웠다.

 

강풍도 강풍이지만 바다표범이 떼로 있기 때문에 냄새가 무척이나 지독했다. 주차를 하고 차문을 딱 여는 순간부터 맡을 수 있는 이 코를 찌르는 냄새 때문에 오래 있기가 힘들었다. 세상만사 걱정없이 따뜻한 햇빛 아래서 여유부리는 바다표범을 부러워하며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해안가도 참 예쁘지만 황금빛 들판과 구름도 참 예쁘다. 도로를 달리는 동안 로드킬 당한 동물이 너무 많아 볼때마다 가슴 아프긴 했지만,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또 남편과 함께해서 좋았던 캘리포니아 센트럴 여행. 다음에는 꼭 빅서(Big Sur)와 허스트 캐슬에 가보리라 다짐하며 이번 여행 포스트는 끝!

 

 

 

|엘리펀트 씰 비스타 포인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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