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1박 2일 동안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서니베일에서 출발해 몬테레이를 둘러보고 우리 숙소가 있는 캠브리아(Cambria)에 도착했다. 우리가 하루동안 지낼 곳은 바다 바로 앞 문스톤 비치 드라이브(Moonstone Beach Dr)에 위치한 펠리컨 인 & 스위트(Pelican Inn & Suites).
펠리컨 인은 여러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로비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이 있는 다른 건물로 왔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지만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상 좋은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사실 숙소 예약을 여행 1 주일 전에 부랴부랴 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숙소에서 머무를 날이 마침 미국 공휴일이라 캠브리아에 있는 괜찮은 호텔 방은 1-2개 밖에 남지 않았고 비쌌다. 그 중에서 조식 포함에다가 바다 앞에 위치하고 깔끔하며 리뷰가 좋았던 펠리컨 인을 선택했다. 펠리컨 인에도 싼 방은 모두 예약된 상태라 조금 더 좋고 비싼 방을 예약해야 했고 가격은 300불 초반대로 예약했다.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 센스 있게 놓여 있던 초콜렛.
일반 방보다는 좋은 방이라 널찍하고 좋았다. 보통 일반 방에는 침대 앞에만 티비가 있지만 이 방은 침대 앞에도 쇼파 앞에도 모두 티비가 있었다.
스위치를 켜면 불이 나오는 벽난로. 은근히 밤에는 추웠는데 벽난로가 있어 따듯했다.
35mm렌즈로 찍은 사진이라 넓은 느낌을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화장실과 샤워실도 넓고 깨끗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 포트, 물과 얼음통이 있다. 커피는 공짜지만 물은 구매해야 해서 건드리지 않았다.
오는 길에 세이프웨이(Safeway)에 들려 간단하게 먹을 저녁거리와 스파클링 와인을 사 왔다. 뭔가 저녁거리라기 보다는 안주거리 같은 느낌이...
벨큐브 같은 치즈인 Babybel. 벨큐브 치즈가 호일로 싸여 있다면 이 치즈는 왁스로 싸여 있는데 왁스가 말랑말랑한 것이 촉감도 뜯는 방법도 특이했다. 남편은 어렸을 때 이 치즈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마트갈 때마다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체크인을 했던 로비 건물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체크아웃을 하러 나갔다. 조식 사진은 못 찍었지만 와플, 팬케이크, 계란, 베이컨 등 미국식 다이너 음식이였고 맛있었다.
펠리컨 인의 로비와 식당이 있는 건물.
외관도 깜찍하고 방도 깔끔하고 편해서 만족했던 숙소다. 게다가 맛있는 조식에 친절한 직원까지! 펠리컨 인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고 문스톤 비치 드라이브 길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있어 체크아웃 후 산책하러 나갔다. 독수리도 보고 풍경이 어마어마하게 예뻤던 문스톤 비치 해안 산책로는 다음 포스트에 계속!
|펠리컨 인 & 스위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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